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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야 산다"…동국제강, 경영에 녹인 형제간 우애
김수정 기자
2023.05.12 15:00:19
장세주 회장 사내이사 복귀…철강업 관련 소부장 발굴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2일 13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세욱 부회장(왼쪽), 장세주 회장(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수정 기자)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형제간 각별한 우애는 재계에선 잘 알려진 얘기다. 9살이라는 나이차와 더불어 장 부회장이 입사한지 얼마 안 돼 아버지인 고 장상태 명예회장이 작고하면서 형인 장 회장을 의지했다는 후문이다. 


장세주 회장이 등기임원에 복귀함에 따라 8년 만에 형제경영이 재개됐다. 올해는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창립 69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다. 두 사람은 분리에 대해선 "의사가 없다"며 입을 모은 만큼 당분간 형제경영이 힘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강은 12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장세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장 회장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2015년 등기임원에서 사임했다. 지난 2018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미등기 임원으로서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을 옆에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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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하지만, 역할에 큰 변화는 없다. 등기만될 뿐 대표이사 직책을 수행할 계획도 없다. 대게 형이 앞에서 끌고 동생이 뒤에서 미는 형국이나, 동국제강은 반대다. 앞에서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은 장세욱 부회장이다. 


장 회장은 "주도적으로는 장세욱 부회장이 대표로서 이끌고 보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옆에 있던 장 부회장도 "항상 조언을 구하고 있어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며 거들었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기업 분할 안건을 처리했다. 분할 신설하는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오는 6월 재상장한다. 9월께 동국제강과 동국씨엠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를 거쳐 오는 10월 지주회사 동국홀딩스가 출범한다. 


지주회사 전환을 기점으로 각 사업 회사는 기존 철강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주회사는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형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신사업은 철강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소부장이다. 장세욱 부회장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장 부회장은 "M&A는 어려울 거 같고, 소규모 지분 투자나 MOU를 통해 소부장 사업 진출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사업과 관련된 업을 해야만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철강 연계 소부장 분야를 발굴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전기차에 사용하는 전용 강판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장 회장은 "전기차에 쓰이는 특수 철판을 연구 중에 있으며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소재와 인력 확보도 중요해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겠다"라며 "전기차 사업이 꽃피울 때 우리도 동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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