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한국과 미국이 배터리 산업의 기술 발전을 위해 양국간 정보·기술 교류 등을 추진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 National Alliance for Advanced Transportation Batteries)와 '한미 양국 간의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제안으로 북미지역에서의 첨단 배터리 제조 촉진을 위해 설립된 협회로 포드, GM, 폭스바겐, 혼다, LG화학 등 전 세계 250개 이상의 배터리 관련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한미 양측은 배터리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한미 양측은 접촉창구 지정, 정례회의 개최 및 전시회·학술회의·기술워크숍 등 상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배터리 회원사 지원을 위해서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한미 양국의 진출기업 지원, 시장·지역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술교류와 관련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활용 및 표준·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활용해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부지침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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