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사업장 증가' 반도건설, 공사미수금 2126억
최유나 기자
2023.04.27 08:04:30
1년만에 4곳 늘어, 신경주·천안두정에 미분양 발생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17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반도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었지만 입주현장이 늘어나면서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의 합계도 3800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미수금이 발생한 현장이 대부분 정비사업이기 때문에 실제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조2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이 중 공사수익은 4154억원, 분양수익은 612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대비 200억원 넘게 감소했다. 2021년 89%였던 공사 원가율이 지난해 99%까지 증가하며 이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미수금과 분양미수금이 큰 폭으로 확대된 점도 부담요인이다. 공사미수금은 997억원에서 2126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분양미수금도 전년보다 300억원 증가한 1739억원을 기록했다. 미수금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도 악화됐다. 현금흐름은 2021년 502억원에서 지난해 -208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자체개발 사업이 아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경우 기성불 방식으로 진행하다보니 금액이 꾸준하게 들어오지 않는다"며 "아직 받지 않은 금액을 공사미수금으로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미수금의 경우 전년대비 입주현장이 늘어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미수금을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중대재해 제로' 반도건설, 전국 현장 안전점검 반도건설, 미국 더보라 3170 사업 '순항' 서한, 미청구공사·미수금 급증…'위험 신호' '파산 이슈' 신경주역세권, 공사는 정상 진행

실제 반도건설의 지난해 분양사업장은 2021년 대비 4곳(신경주 B4블록 반도유보라, 신경주 B5블록 반도유보라, 대구 남산동 주상복합, 천안 두정동 반도유보라) 늘어났다. 반도건설의 매출액 60%가 분양수익이고 공사원가율이 크게 오른 점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분양사업장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건설 분양사업장의 평균 총분양금액은 2300억원으로 사업장 대부분이 규모가 큰 편이다. 분양사업장 다수가 지방에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체개발 사업으로 진행한다.



분양사업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B4블록이다. 신경주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경북 경주시 신경주역세권 B4블록(1100가구), B5블록(390가구)에 지하2층~지상 29층 14개동, 총 1490가구로 조성한다.  


2021년 12월 분양 당시 신경주 B4블록은 1090가구 모집에 356명이 접수했고 5블록은 389가구 모집에 14명만 신청했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신경주 B4블럭 누적분양수익은 3698억원에 달해 대부분 분양을 완료했다. 반면 신경주 B5블록은 기분양액이 741억원으로 미분양액 비율이 45%에 달한다. 신경주 B4블록과 B5블록의 입주는 2025년 1월로 미분양을 해소한 시간은 충분한 편이다. 


경주시는 지난 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제75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또한 신경주 역세권 신도시 개발사업 중 시공사인 대창기업이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아파트 공사가 중단되는 등 경주시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평택에는 대규모 오피스텔 분양사업장이 있다. 반도건설은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중심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복합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 '파피에르'로 구성된다. 


유보라 더크레스트 평택고덕 9-1-1 오피스텔, 평택고덕 9-2-1 오피스텔은 총분양금액이 각각 3859억원, 3656억원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2021년 7월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말 기준 기분양금액이 각각 3762억원, 3657억원으로 분양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2월이다. 


천안 두정동 반도유보라는 반도건설이 충청남도 천안시에 선보이는 첫 '유보라' 브랜드 아파트다. 지난해 말 기준 기분양액은 83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5개월 동안 34%의 기분양액을 인식한 셈이다. 입주예정일이 2025년 6월로 2년 이상 남은 점을 감안하면 미분양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는 평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미분양 물량은 크지 않다"며 "전체 미분양 물량을 다 합쳐도 200세대 내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