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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김경배, 짠물배당 지적에 "시가배당율 봐라"
최보람 기자
2023.03.31 11:18:52
'배당성향 5.8% VS 시가배당율 5.5%' 주총서 주주와 舌戰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1일 11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경배 HMM 사장 후보자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31일 개최된 HMM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경배 사장(사진)과 소액주주 간에 벌어진 소소한 설전(舌戰)이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소액주주가 배당성향을 근거로 HMM이 제시한 배당이 성에 차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김 사장이 직접 또 다른 배당 지표를 언급, 배당금액이 합리적이었다고 반박한 것.


이날 HMM 주주총회장을 찾은 소액주주들은 이사회 의장인 김경배 사장에게 ▲배당이 이뤄지게 된 과정 ▲배당성향 문제 ▲분기 배당 가능성 등을 질의했다. 앞서 HMM은 2022년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1200원, 총 5868억원을 배당키로 했는데 배당성향만 보면 5.8%에 그치는 만큼 배당을 상향했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배당성향이 다소 낮아 보일 순 있지만 경영자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을 했단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벌어들인 돈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게 옳다고 본다"며 "특히 최근 2년간의 실적은 회사가 가진 실력보단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외생변수에 의한 것이었던 만큼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배당으로 지출하기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주당 결산배당금은 2021년 600원에서 지난해 1200원으로 올랐고 이 결과 시가배당율은 5.5%를 기록했다"며 "이는 코스피 상위 기업 및 정기예금 이자율 등과 비교할 땐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주주분들이 이해하실 걸로 알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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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선 이날 주총에서 나온 발언들이 모두 일리가 있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당성향과 시가배당율 모두 배당을 결정하는데 중요 지표로 사용된단 점에서다. 다만 현재 HMM의 주가가 고점(52주 최고가) 대비 58.7%인 2만원 수준이니 만큼 김 사장이 시가배당율 지표만 강조한 건 의아하단 지적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 B씨는 "주요 주주가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다 보니 여러 제약이 있을 것으론 추정된다"면서도 "회사가 낸 이익이 10조원이 넘는데 배당이 5000억원대라는 건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나 반기배당 등을 검토해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소액주주들과 김경배 사장은 1·2대 주주인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처리방안에 대해선 큰 틀에서 하나된 목소리를 냈다. 소액주주는 현재 이들이 들고 있는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시 3억주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상환해 주당가치를 높이라고 요구했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영구채는 당사도 빨리 갚아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다만 채권단의 입장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콜옵션 행사가 받아들여질 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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