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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발길 돌린 소액주주 덕에 '쾌속' 주총
이수빈 기자
2023.03.23 17:39:16
사조시스템즈 '주주 제안' 반대 의사… 주주연대 측 "표결 의미 없어"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3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조산업 정기주주총회 (출처=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사조산업이 소액주주연대와의 표대결 없이 배당, 액면분할 등의 주주총회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60%에 달하는 데다 이들이 주주제안에 반대의사를 밝힌 까닭에 주주 측이 기권을 택했기 때문이다.


23일 진행된 사조산업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정관 변경 ▲이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주 측이 제안한 배당과 액면분할에 관한 안건은 주주들의 기권으로 모두 부결됐단 점이다. 당초 사조산업은 이번 주주총회에 두 개의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안건을 상정했다. 2022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을 배당한다는 내용의 회사 측 안건과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배당금이 담긴 소액주주연대의 제안이다.


소액주주연대가 이 같은 배당 확대를 요구한 이유는 사조산업의 실적이 지난해 대폭 개선된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사조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아울러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698억원으로 같은 기간 55.9% 늘었다. 하지만 사조산업이 전년보다 주당 배당금을 50원 인상하는데 그치면서 소액주주연대에서 해당 안건을 제안하게 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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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은 또한 이번 주총에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제안했다. 지난 1년간 사조산업의 일 평균 거래량이 1만주(상장 주식수 대비 0.2%) 수준으로 낮은 만큼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이날 표결에서 소액주주연대는 기권을 택했다. 표결 전 사조산업 최대주주인 사조시스템즈가 이사회 안건에 손을 들어주면서 표결 자체가 무의미해진 까닭이다. 이날 주주총회 출석률은 63.6%였고, 이중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60%에 달했다.


사조산업 소액주주연대 관계자는 "주주 안건은 통과되기 어렵단 걸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고, 주주환원에 힘써 달라는 주주 입장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배당소득세가 부담되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달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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