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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에스엠, 이수만측 로열티 지급 중단해야"
범찬희 기자
2023.02.09 14:47:53
"라이크기획에 10년간 500억 이상 지급 추정"…이사회에 위법행위유지청구 제기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을 상대로 한 주주 행동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에스엠으로부터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끌어 낸 가운데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부당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라이크기획과의 종료 후에도 수십년간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양사간 사후정산 약정을 맺었다는 것이다. 라이크기획은 에스엠 창업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다.


얼라인파트너스는 9일 지난달 에스엠 이사회를 상대로 위법행위유지청구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법행위유지청구는 소액주주들이 이사들에게 회사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법령 위반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권리를 말한다.


에스엠과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은 지난해 12월31일에 종료됐다. 하지만 얼라인파트너스는 계약이 종료된 뒤에도 라이크기획 측에 수십년간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후정산 약정이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2015년에 체결된 뒤 연장돼 온 라이크기획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에는 기존 발매된 음반음원 수익에 대해 2092년까지 로열티 6%를 수취하고, 2025년말까지는 매니지먼트 수익에 대해서도 로열티 3% 수취하도록 되어 있다"며 "본 계약의 사후정산 약정이 그대로 이행될 경우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첫 3년간 400억원 이상, 그리고 향후 10년간 500억원 이상 지급받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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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는 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에 대해 서울지방국세청이 두 차례 세무조사를 실시해 수백억대의 대규모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 이사회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사후정산 약정을 이행하는 건 선관주의 의무, 업무상 배임 등 법령위반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위법행위유지청구를 통해 최근 에스엠 이사회에 해당 정산 약정의 이행 중지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의 모든 주주들이 이번 소수주주권 행사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위법행위유지청구 원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또한 필요성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소수주주권 행사 관련 원문 공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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