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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행동주의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범찬희 기자
2023.02.17 09:30:19
주주환원 촉구 태광산업·BYC 투자…'ESG레벨업펀드' 설정이후 수익률 10% 육박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6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최근 행동주의 펀드들이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제고에 앞장서 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투자회사에 대한 적극적인 주주 행동주의로 하우스 인지도를 높인 것과 더불어 고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ESG 레벨업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Ce 클래스 기준)은 이날 현재 9.93%를 기록하고 있다. 'ESG레벨업 펀드'는 투자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으로 지난 2021년 1월 설정됐다. 이날 현재 운용 규모는 264억원이다.


'ESG레벨업 펀드'는 주주 행동주의에 적극 나선 최근 시점에 가까울수록 수익률이 높아졌다. 1년 수익률(16일 기준)은 1.59%로 저조한 축에 속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11%와 7.01%를 기록하며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이는 국내주식형 펀드와 비교해도 두드러진 성과다. 16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은 마이너스(-) 9.14%를 기록 중이다.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0.53%, -2.96%로 'ESG레벨업' 펀드 성과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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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레벨업 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지난해 3분기부터 국내 자본시장에 본격화된 주주 행동주의 열풍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사례가 보여주 듯 운용사의 행동주의가 피투자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8만원 박스권에 머물러있던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얼라인발(撥) 주주 행동주의 바람을 타고 최근 13만원대로 급등했다. 


트러스톤운용의 'ESG 레벨업 펀드'의 경우 기업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레벨을 주요 투자 기준으로 삼는 공모형 상품으로 ▲LF(11.34%) ▲태광산업(11.18%) ▲BYC(9.09%)가 투자 포트폴리오 '톱3'를 형성한다.


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 Ce 클래스 3개월 수익률(%) 그래프.

트러스톤운용은 'ESG 레벨업 펀드'의 주요 종목인 태광산업, BYC를 상대로 적극적인 행동주의를 전개해 왔다. 지난해 연초 무렵부터 태광산업의 4대 주주(6.05%)로서 ▲주식 유동성 확대 ▲합리적 배당정책 수립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계획 마련 등 구체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연말 금융권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흥국생명의 유상증자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행사 위기를 모면하고자 실시한 4000억원 규모의 증자에 태광산업이 참여하는 건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트러스톤운용의 흥국생명 유증 참여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이익을 우선한 것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태광산업은 결국 흥국생명의 전환우선주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국내 토종 이너웨어 업체인 BYC을 상대로 한 행동주의도 펼쳤다. BYC의 기업가치가 저평가 된 원인으로 부동산 투자의 비효율성을 꼽았다. BYC의 총자산가치(2조2000억원)에서 부동산 비중이 91%(2조원)에 달함에도 임대수익률이 2.0% 수준에 불과한 점을 지적했다. 단순히 투자 기업의 문제를 꼬집는데 그치지 않았다. 트러스톤운용은 투자 부동산의 공모 리츠화라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시장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개선하고 이를 주가 부향으로 연결짓는 것이 행동주의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대주주 보다 투자를 통해 얻는 이익이 현저히 낮은 소수주주를 대변하기 위한 행동주의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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