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인수합병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KB운용, 4년 만에 '미소' 짓는 까닭
범찬희 기자
2023.02.15 08:00:22
2019년 미풍에 그친 행동주의… 3대주주 유지, 주가상승 수혜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행동주의 바람을 타고 에스엠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3대 주주(5.12%)인 KB운용이 톡톡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KB운용의 에스엠을 상대로 한 행동주의가 4년 만에 실현됐다는 평가도 나와 이목이 쏠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1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8만원 박스권을 형성했던 에스엠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고점을 찍고 있는 것이다. '하이브·이수만 전 총괄'과 '카카오·얼라인·에스엠 현 경영진'간의 지분 싸움이 에스엠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에스엠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는 분위기다. 카카오가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선다던지 혹은 카카오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어질 경우 에스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얼라인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가격 상향 요구도 에스엠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브가 에스엠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12만원에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얼라인파트너스는 가격 인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에스엠의 경영 효율화(SM3.0 멀티프로듀싱 전략)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기사 more
'주가조작 의혹' 종목 담긴 KB운용 ETF, 비중 조정 KB운용 "투자자가 직접 포트폴리오 설계하세요" 스카이파크호텔 명동점 인수펀드 '부도' 트러스톤운용, 행동주의 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에스엠 주가에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KB운용이 에스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 하이브(14.8%)와 국민연금공단(8.96%)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진 3대 주주(5.12%)이기 때문이다. 운용사 중에서 K-팝(POP) 대장주인 에스엠에 대한 투자를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 결실이 빛을 보게 됐다는 평가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운용사들은 에스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2019년 6월, 운용사 3곳(KB‧한국투자밸류‧미래에셋)이 에스엠 3~5대 주주 지위를 누렸다. 이 중 KB운용이 가장 많은 7.59% 지분율을 보유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5.06%)과 미래에셋자산운용(5.00%)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당해 연말 KB운용의 지분율은 5.67% 줄어드는게 되는데, 이는 KB운용이 전개한 주주 행동주의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무렵 KB운용은 '에스엠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주주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과 에스엠 간의 합병 ▲30%의 배당성향 요청 ▲신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한 이사회에 대한 감시와 견제 강화 등을 에스엠 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주 행동주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약했던 터라 KB운용의 요구안은 에스엠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KB운용은 에스엠 투자 비중을 5% 초반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밸류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에스엠에 대한 투자를 더욱 미온적으로 보고 지분율을 5% 미만으로 낮췄다. 다만 정확한 지분율은 컴플라이언스 위반 사유로 인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KB운용이 하이브에서 제시한 공개매수에 응할지 여부에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3대 주주로서 이번 에스엠 경영권 분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에스엠 지분 조정은 해당 종목이 담겨 있는 밸류 및 액티브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의 개별 판단에 달려 있어 회사 차원에서 원보이스(통일된 입장)을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