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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딘 대출금리 인하…은행 예대금리차 되려 '확대'
배지원 기자
2023.01.23 08:04:25
12월 가계 예대금리차, 우리銀 1.30%p로 최대
사진 제공=각 사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전달보다 대체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시중은행이 금융당국 권고로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한 것이 예대금리차가 커진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대금리차는 우리은행이 가장 컸고, KB국민은행은 가장 낮은 폭을 보였다. 


23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시중은행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금리에서 가계예대금리차는 서민금융 포함 시 우리은행이 1.30%p로 가장 컸다.


농협은행은 1.00%p, 신한은행은 0.91%p, 하나은행은 0.85%p로 뒤를 이었고 KB국민은행은 0.65%p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낮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햇살론15(연 15.9%) 취급액이 1140억원으로 전월 53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다른 은행 평균에 비해 햇살론15 취급액이 720억원 가량 많아 예대금리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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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을 제외할 경우에는 NH농협은행이 0.94%p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5개월째 5대 은행 중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 가계부문 예대금리차는 1.73%p로 지난해 11월(1.63%p) 대비 소폭 커졌다. 시중 5대 은행 중에선 국민(0.61%p)과 하나(0.69%p)의 예대금리차가 전달보다 확대됐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수신금리 인하에 비해 대출금리 인하가 더뎌 예대금리차가 커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가계대출의 준거금리가 되는 시장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도 취약차주 지원 차원에서 은행권에 금리 상승을 억제해달라고 금융권에 요청하고 있다.


지난 16일 공시된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전월(4.34%)보다 0.05%포인트 낮은 4.29%로 집계돼 주담대 금리 인하에 영향을 줬다. 은행채 AAA 1년물 금리도 19일 기준 3.774%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5%까지 치솟았다가 가라앉는 모양새다.


시중은행은 설 연휴 전후로 대출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주택담보, 전세자금, 신용대출 모든 상품이 포함된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우대금리로 0.8%를 낮추기로 해 5.18~6.28%로 떨어졌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변동금리를 0.4%포인트 낮춰 변동금리 기준 5.96~6.96%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설 연휴 직후인 26일부터 금리를 낮춘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신규 코픽스 기준 최대 1.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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