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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미분양 위험지역 비중 61.8%"
김호연 기자
2022.12.22 08:51:08
한기평, 신용등급 전망 하향…'안정적'→'부정적'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5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신공영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신공영이 사업장 미분양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부담 증가로 재무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출구조가 건축사업에 몰려 있고 사업장 중 미분양 위험 지역에 속해 있는 비중이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수익성 악화로 운전자본이 부족해지면서 차입금 부담도 확대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한신공영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등급으로 유지하는 대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1~2년 내 회사의 신용등급이 'BBB'등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기평이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은 건설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건축 매출 비중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추진 중인 건축 사업장 중 61.8%가 미분양 위험지역에 속해 있다. 한기평이 선정한 미분양 위험지역은 ▲경주 ▲대구 ▲대전 ▲세종 ▲울산 ▲인천 ▲포항 등 6곳이다. 한신공영은 이 지역에서 분양률 90.1%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장 중 16.3%인 경기권과 1.5%인 서울권의 분양률은 각각 100%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인건비와 원자재값 상승이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익성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연결 누적 매출액은 8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하락했다.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2.4%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김형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18년 이후 대규모 자체사업 및 도급사업 준공 등의 영향으로 외형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인플레이션 및 진행 프로젝트 증가에 따른 원가부담이 커져 수익성이 나빠졌다"며 "대형 프로젝트 준공 이후 자체사업의 기성 반영이 본격화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되며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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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악화에서 이어진 운전자본 부담 증가도 등급전망을 낮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예정 사업 대부분이 자체개발사업으로 구성돼 있는 탓에 토지대금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투입할 예정인 토지대금은 2990억원으로 지난 9월까지 990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2000억원 규모의 토지대금을 추가 집행해야 하지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잉여현금흐름(-1280억원)과 228.5%의 부채비율은 회사의 운전자본 부담을 키우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양호한 자체사업 매출에도 분양경기 저하,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감안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렵다"며 "상당수 사업장이 분양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으나 대출 규제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사업성 저하와 불확실성 확대가 불안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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