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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연봉 축배 다시 들 수 있을까
박성민 기자
2022.11.14 08:15:29
체계화된 경영구조 확립으로 연봉 인상과 직급 상승···반면 올해 실적 하락세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세븐브로이맥주(세븐브로이) 임직원들이 올해도 축배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해 직원 연봉 인상 및 직급·직책 조정을 거쳤지만, 올 들어 실적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1년여 만에 수제맥주 환경이 180도 변한 까닭에 쉽사리 실적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세븐브로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457.6%(72억원→403억원), 영업이익은 3029.7%(4억원→119억원)나 급증했다. 이 회사 시그니처 '곰표맥주'가 코로나19 동안 혼술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곰표맥주의 누적 판매량은 지금까지 3400만캔를 넘어 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세븐브로이가 지난해 임직원들의 연봉을 대폭 인상했단 점이다. 등기임원만 봐도 창업주인 김강삼 대표이사와 금성일 전무는 올 상반기 각각 평균 5550만원을 수령, 작년 받은 연봉의 58.4%를 6개월 만에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급여가 공개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 보다 약 16.8% 인상된 금액이다.


미등기 임원도 마찬가지다. 오너2세인 김지혜 상무와 김재경 상무를 비롯해 김희상 부사장, 김승빈 상무 등 4인 역시 상반기 동안 각각 4300만원을 받아 지난해 보다 50.9% 상승했다. 아울러 1~6월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역시 40.7% 인상된 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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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인상에 더해 임원들의 승진도 줄이었다. 전무였던 김희상 생산총괄은 부사장으로, 금성일 영업총괄은 상무에서 전무로, 김지혜 마케팅 총괄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에 대해 세븐브로이 관계자는 "전년도 실적 상승에 따라 보다 체계화 된 경영구조 확립 차원에서 조직재정비가 이뤄졌다"며 "이 때문에 전 임직원의 연봉 및 직급·직책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엔데믹으로 수제맥주 시장이 급변한 점이다. 유흥시장의 회복으로 가정채널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던 수제맥주 수요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실적 상승세가 한풀 꺽였다. 실제 2분기 매출액은 88억원으로 전분기(101억원) 대비 12.7%나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72.7%(30억원→8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1.6%(152억원→88억원), 74.9%(32억원→8억원)나 급감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서 수제맥주 흥행은 산업적인 관점이기 보다는 MZ세대가 일종의 '인증 욕구'를 표현하는 트렌드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 수제맥주OEM을 영위하고 있는 한 업체는 가동률 측면에서 지난해 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막걸리·원소주 등 고급 증류주·와인·위스키로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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