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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롯데글로벌로지스 차환 문제없나
최보람 기자
2022.10.21 08:11:12
차입금의존도 60% 돌파·기준금리 오르자 이자비용 수직상승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0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규모 투자재원을 차입으로 충당해 온 롯데글로벌로지스 특유의 경영스타일이 회사의 재무건전성 악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년 3개월 새 0.5%에서 3%로 오르면서 이자지출액이 커졌을 뿐 아니라 줄줄이 만기가 도래하는 채무를 차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돼서다.



2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연결기준 올 6월말 차입금의존도는 60.6%로 경쟁사인 CJ대한통운(33.8%), 한진(49.4%), 로젠(20.8%)대비 11.1%~39.8%포인트 가량 높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재무건전성이 유독 취약한 배경에는 진천메가허브터미널 준공 등 대규모 투자를 벌이는 기간 차입을 늘린 점이 꼽히고 있다. 실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순영업현금흐름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305억원에 그친 반면 이 기간 설비투자(CAPEX)에 투입된 현금은 평균 2124억원에 달했다. 벌어들인 현금 보다 투자지출이 컸던 탓에 매년 800억원 가량을 외부에서 조달해야 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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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차입확대는 금리인상기를 맞아 회사의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 상반기 유가급등이란 악재 속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3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동 기간 세전이익은 23.6% 줄어든 249억원에 그쳤는데 이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1년 새 이자비용이 138억원에서 195억원으로 41.4% 늘어난 영향이 컸다.


시장에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당분간 차입부담을 해소하기도 어렵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최고 3.5%까지 확대될 수 있는 데다 1~2%대 금리가 적용된 차입금의 만기가 줄줄이 도래하기 때문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2024년까지 상환 및 차환해야 할 기업어음(CP)·회사채·일반대출 규모는 총 4000억원이다. 금융기관의 조달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차환 시 적용받을 이자율은 최소 5% 이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벌어들인 현금으론 차입금을 해소하기 어렵단 점도 부담스런 대목이다. 올 상반기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잉여현금흐름(FCF)은 377억원에 불과해 1조5000여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해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크게 문제 될 건 없단 입장을 밝혔다. 우량한 신용도를 보유 중이고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대지 못 했던 2010년대와 달리 현재는 수익성도 정상화 됐다는 점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진천메가허브터미널 가동 등을 계기로 물류효율이 지속 증대됐고 이 결과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당사의 신용등급도 A급으로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차환에 애를 먹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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