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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한서원, 임원 선물은 성과 몰아주기?
최재민 기자
2022.09.11 09:00:23
임원 승진하자 온라인 사업, 내부거래 비중 높은 회사 대표 맡겨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5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BYC그룹 오너 3세 한서원 이사가 2020년 임원 승진 이후 맡은 사업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성장성이 뛰어난 온라인 사업 및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관계사 대표를 맡았음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재계는 BYC가 한 이사의 경영 성과를 위해 일감을 몰아줬지만, 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고 있다. 


2014년 BYC에 입사한 오너 3세 한서원 이사(1990년생, 34세)는 2020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BYC는 한 이사가 임원으로 승진하자 그에게 온라인 사업부문 총괄 및 섬유제품 도소매업 회사 비와이씨마트의 대표직을 맡겼다. 또한 지난해부터 그는 광고대행 자회사 바이콤광고의 대표직도 겸임하고 있다. 


하지만 한 이사는 임원 승진 이후 맡은 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 채널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BYC는 구체적인 온라인 사업 성과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올 상반기 섬유사업 매출의 72.4%는 오프라인 전문점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특수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인 2019년(70.6%)보다도 오프라인 채널 의존도가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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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씨마트도 섬유사업 경쟁력 약화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9년 75억원에 달했던 매출은 2020년 64억원, 2021년(지난해) 52억원 순으로 감소했고, 이 기간 기록한 적자 총액은 41억원에 달했다. 바이콤광고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0%가량(2983만원→5085만원) 늘긴 했지만, 매출은 9.3%(29억8000만원→27억원) 감소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비와이씨마트와 바이콤광고는 이 같은 성과 대부분을 BYC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단 점이다. 작년만 봐도 비와이씨마트가 BYC를 통해 올린 내부거래 매출은 50억원으로, 이 회사가 지난해 올린 총매출(52억원)의 96.2%에 달했다. 바이콤광고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는 매출 전액인 27억원을 BYC와 내부거래로 올렸다.


이를 두고 재계는 BYC가 한서원 이사의 경영 성과를 만들어주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이 뛰어난 온라인 부문과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관계사의 경우 실적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사업이란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내부거래 비중이 90%대라는 것은 대기업집단이 아닌 것으로 고려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물론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성장성이 높은 사업과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계열사를 쥐어준 것은 성과를 만들어주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어 "예상했던 대로 좋은 성과를 내진 못한 만큼 (한 이사가) 기대에 부응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YC 관계자는 "한서원 이사 등 오너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온라인 사업의 경우 각종 프로모션과 전용제품 판매를 통해 채널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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