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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3세 승계도 사실상 마무리?
최재민 기자
2022.08.31 08:13:23
②한승우 상무 실질 지분율 32.57%...관계사 통해 승계 발판 마련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5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괄호 안 수치는 BYC에 대한 지분율.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BYC의 오너 3세 경영권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2012년부터 조금씩 그룹 내 입지를 키웠던 오너 3세 한승우 상무가 창업주인 故한영대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2018년부터 관계사를 통해 공격적으로 지배력 강화에 나섰던 까닭이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사실상 BYC 최대주주가 된 한 상무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쥐는 것도 시간문제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너 3세 한승우 상무의 BYC 지분율은 올 6월말 기준 3.65%에 불과하다. 부친인 한석범 회장(7.42%)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한 상무가 이미 경영권을 승계받았단 것이 재계의 공통된 평가다. 그가 BYC 최대주주인 신한에디피스(지분율 18.43%)와 2대주주 한승홀딩스(지분율 10.55%)를 지배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론 32.57%나 쥐고 있는 것이나 진배 없어서다.


10년 전인 2012년까지만 해도 한 상무가 보유한 BYC 지분은 신한에디피스 보유분(0.4%)을 포함해 3.17% 뿐이었다. 하지만 창성상품, 한흥물산 등 관계사들이 매도한 BYC 주식을 착실히 사모은 결과 2017년 말 한 상무는 지분율을 8.52%(신한에디피스분 5.32%포함)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 기간 한 상무의 부친인 한석범 회장(당시 사장)도 아들의 그룹 지배력 강화에 한몫 거들었단 점이다. 한 회장은 2014년 보유하고 있던 신한에디피스 주식 1500주(5%)를 한 상무에게 증여했다. 이에 한 상무의 신한에디피스 지분율 역시 53.34%에서 58.34%로 상승, BYC에 대한 지배력을 간접적으로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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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서 그룹 지배력을 키워왔던 한 상무는 2018년 창업주 故한영대 전 회장이 퇴임한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권 확보에 나서기 시작했다. 2019년부터 신한에디피스를 통해 관계사가 보유한 BYC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 실제 신한에디피스는 같은 해 창성상품, 아이피피 등 관계사로부터 BYC 주식을 대량 매입해 11.37%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종전보다 5.84%포인트나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당시 최대주주였던 남호섬유의 주식마저 대량으로 매수하며 BYC 최대주주(18.43%) 자리에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한석범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관계사 신한방 보유분까지 사들이면서 그룹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다졌다. 구체적으로 한 회장은 작년 신한방을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신한방과 경영컨설팅 기업 한승홀딩스로 인적분할 했다. 이 과정에서 BYC 보유 지분 10.55%는 한승홀딩스 몫으로 배정됐다. 이후 한 상무가 한승홀딩스를 사들이며 신한방이 보유해 왔던 BYC 지분마저 그의 손아귀에 들어오게 됐다.


한편 한 상무는 적대적 M&A 등과 같은 경영 위협도 받을 일이 없단 것이 재계의 평가다. 그가 보유한 BYC 지분 총합이 32.57%(신한에디피스 및 한승홀딩스 지분 포함)에 불과하지만, 부친 한석범 회장(7.42%)과 모친 장은숙 여사(4.1%)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이 30.6%에 달해 위기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이 63.17%에 달해서다.


이에 대해  BYC 관계자는 "故한영대 전 회장의 퇴임 이후 지분 승계 관련 작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외 다른 공식적인 설명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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