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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C, 아이돌 '아린' 효과 언제쯤?
이소영 기자
2023.11.28 09:01:11
유명 아이돌 기용에도 섬유 부문 실적 역성장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YC 전속 모델인 오마이걸 아린. (사진=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BYC가 올해로 3년째 유명 아이돌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젊은 세대 중심 마케팅 전략이 회사 실적에 일조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BYC는 올해 2월 아이돌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과 전속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3월부터 유지해왔던 계약을 3년째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 회사가 아린을 전면에 내세우게 된 건 노후화 된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가 1946년 창립된 이래 줄곧 내의, 메리야스 등 속옷 제작 사업에 주력하다 보니 젊은 세대에게 올드한 브랜드라는 인상을 준 까닭이다. 


다시 말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모델 기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젊고 트렌디하게 바꾸기 위한 전략이었던 셈이다. 아울러 2030세대 공략을 위해 기존 속옷 제품에 더해 맨투맨 및 조거팬츠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마케팅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BYC 관계자도 "MZ세대 공략을 위해 스타마케팅과 카테고리를 확장한 덕에  브랜드 선호도와 구매율이 각각 3%, 4.7%씩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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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선 BYC가 아린과 추가 계약한 것에 대해 물음표를 달고 있다. 2020년 아린을 기용한 이래 오히려 섬유부문 실적이 역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BYC의 섬유 부문매출은 2019년 1310억원에 달했으나, 아린을 전면에 내세운 2020년 1221억원, 2021년 1236억원, 2022년 1274억원 순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아울러 해당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2019년 94억원에서 ▲2020년 77억원 ▲2021년 110억원 ▲2022년 78억원 순으로 연평균 5%씩 줄었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8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었고,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47.4%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BYC의 아이돌 마케팅 전략이 제품 판매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단 분석도 일각서 나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BYC라는 브랜드가 워낙 노후화 돼 있다 보니 스타마케팅이 온전한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브랜드 리뉴얼 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스타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YC와 같은 속옷 전문 브랜드 외에도 자주(JAJU) 등 종합생활용품 등에서 출시되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어 BYC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BYC 관계자는 "대부분의 BYC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오래된 상권에 분포돼 있다 보니 젊은 세대 중심 마케팅 전략이 빠르게 매출에 일조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린을 통해 BYC가 낡고 진부한 브랜드가 아니란 것을 어필하기만 해도 고무적인 성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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