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2
휴가도 잊은 제약사, 감기약 생산 박차
민승기 기자
2022.08.08 08:01:47
동아·삼일·대원 등 휴가기간에도 공장 전체 또는 부분 가동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5일 17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감기약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제약사들이 여름휴가(8월 첫째주)도 반납하고 생산라인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사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생산공장 직원 전체가 전사휴가 기간에 출근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삼일제약, 대원제약 등 국내 대다수 제약사들은 8월 첫째주 전사휴가에 들어갔다. 통상 국내 제약사에 재직 중인 직원들은 여름휴가 일정을 개인이 정하지 못한다. 극성수기인 8월 첫째주로 여름휴가를 고정하는 제약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는 제약업계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권위적 휴가 문화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연구원 및 영업사원 등 사무직원들은 예년처럼 8월 첫째주 전사휴가에 들어가되, 생산공장 직원들은 휴가기간을 뒤로 미뤘다.


동아제약의 경우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해열제·감기약 '챔프' 생산을 위해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감기약 수급안정을 위해 생산직원들의 휴가를 뒤로 미룬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사무직들은 전사휴가지만 생산공장 직원들은 평소처럼 출근을 하고 있다"며 "현재 감기약뿐 아니라 전체 의약품 생산도 평소처럼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삼일제약, 작년 매출 1796억…사상 최대 삼일, 자산재평가 통해 자산가치 647억 증가 대원 3세 경영 시작? 감기약 대란? 아세트아미노펜 얼마나 처방됐길래

수급이 불안정한 감기약 생산라인만 가동 중인 제약사들도 많다. 동화약품, 대원제약은 애당초 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출 계획이었지만 현재 감기약 제품 생산라인만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제약도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 시럽 생산을 위해 일부 직원들이 나와 생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안정적인 공급요청 등을 고려한 조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휴가도 잊은 채 의약품 생산에 나선 제약사들을 위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말 정부에 "감기약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들은 '사용량 약가 연동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공식 의견서를 전달했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는 의약품의 건강보험 등재 후 사용량 증가에 따라 약값을 조정하는 제도다. 그 해 보험청구액이 예상청구액 또는 전년도 청구액 대비 일정수준 이상 증가해 건강보험재정 부담이 발생한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협상을 통해 약값을 인하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감기약 뿐만 아니라 항생제, 진해거담제 등의 의약품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많은 의약품들이 사용량 약가 연동제 대상에 포함됐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금 감기약 수급 불안정 해결을 위해 휴가까지 미루고 생산에 박차를 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오히려 약가인하라는 피해를 입게 생겼다"며 "협회 등에서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공식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잘 알려진 감기약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항생제, 진해거담제 등에 대한 사용량도 사용량 약가 연동제 적용 대상"이라며 "실제 약가인하로 매출 타격으로 이어진다면 다음 팬데믹 발생 시 누가 적극적으로 생산하려고 하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 금융 포럼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