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삼일제약이 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자산 실질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647억원의 자산이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자산 재평가를 진행한 대상은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의약품 생산 공장 외 5곳 토지다. 1980년대에 취득한 방배동 본사와 안산공장 등은 토지 장부가액이 24억5000만원으로 반영돼 있었다.

감정평가를 통해 이뤄진 이번 자산 재평가로 토지 감정평가액은 671억5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삼일제약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누리게 됐다. 전체 자산은 21년말(연결기준) 2264억원에서 2911억원으로 28.58% 증가할 전망이다. 또 기타포괄손익 재평가잉여금은 647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자산 재평가 결과는 2022년 12월말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자산증가와 함께 부채비율 감소로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