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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영역 넓히는 PEF, '빅딜' 주도
강동원 기자
2022.04.14 08:35:37
매각·인수자로 조 단위 대형 딜 절반 참여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3일 14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사모펀드(PEF)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중소형 규모 딜부터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딜까지 주도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3일 팍스넷뉴스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 거래 규모 상위 10개(잔금 남입 완료, 컨피덴셜 제외) 중 PEF가 매각 또는 인수자로 거래에 참여한 비중은 60%(6건)다. 특히, 거래 규모 1조원 이상 대형 딜 6개 중 PEF가 참여한 거래가 3건에 달하는 등 대형 딜 참여도 눈에 띄었다.


MBK파트너스는 소프트뱅크 그룹계열 펀드인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에게 일본 아코디아골프그룹 경영권을 약 4조1340억원에 매각하며 거래규모 1위를 차지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투자금 대비 4배 이상의 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 기업을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애드온(add-on) 전략'을 구사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는 두 번째로 규모가 컸던 두산공작기계 매각도 완료했다. MBK파트너스는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두산공작기계 지분 100%를 약 2조4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두산공작기계를 1조1300억원에 사들인 바 있으며 배당금 등을 제외한 매각가로만 2배의 자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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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도 가구·인테리어 업체 한샘을 인수하며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지분을 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주식은 보통주 652만주(27.7%) 였으며 매매대금은 1조4513억원이다. IMM PE는 지난해 12월 신규 사내·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경영진 교체도 마쳤다.


투썸플레이스 딜에는 매각·인수자로 모두 PEF가 나섰다. 엥커에쿼티파트너스는 칼라일그룹에게 투썸플레이스를 8920억원에 매각했다. 엥쿼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약 4500억원을 들여 투썸플레이스 지분 100%를 확보했으며 이번 거래로 약 2배의 자금을 회수했다. 칼라일그룹은 자사 역량을 활용,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칼라일그룹은 올해 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명예회장이 가진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사들였다. 매매대금은 6113억원으로 칼라일그룹은 특수목적 법인(SPC) 프로젝트 가디언 홀딩스를 통해 지분을 확보하며 현대글로비스 3대 주주가 됐다.


이밖에도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티맥스소프트 지분 60.7%를 5600억원에 인수했다. 또, ▲VIG파트너스가 스톤브릿지벤처스에 매각한 바디프랜드(4170억원),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인수한 한화솔루션 닝보법인 지분 49%(6762억원) 등도 잔금 납입을 앞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PEF의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가 충분한 만큼, 올해 M&A 시장에서도 이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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