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서울시 강동구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나선 대한제37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대한37호리츠)가 본격적인 자금조달에 나섰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이 운용 중인 대한37호리츠는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 242억원을 조달했다. 전체 사업비(1725억원)의 14%에 달하는 규모다.
대한37호리츠의 모(母)리츠인 민간임대허브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민간임대허브5호리츠)가 대한37호리츠가 발행한 신주(우선주) 484만주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대한37호리츠 지분율 69.94%를 확보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대한37호리츠는 민간임대허브리츠5호리츠에 운영수익을 우선 배당할 계획이다. 모리츠 운영배당률이 연 3%에 달할 때까지 배당하고 미달시 차후 누적해 배당한다. 향후 청산수익도 모리츠의 내부수익률(IRR) 3%를 달성할 때까지 우선 배분한다.
모리츠 외에도 ▲아이부키(29억원) ▲서울청년주택(28억원) ▲씨엔엘파트너스(28억원) ▲대한토지신탁(20억원) 등이 대한37호리츠 보통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37호리츠의 자본금은 총 346억원이다.
대한37호리츠는 서울시 강동구 길동 367-1와 368-7일대에서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부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두 개 동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길동 367-1(대지면적 1541.50㎡)에 연면적 1만4839.34㎡(지하 2층~지상 22층) 규모 주택, 길동 368-7(1333.80㎡)에는 연면적 1만1595.47㎡(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 주택이 각각 들어선다.
토지비용 798억원, 건설비용 474억원 등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724억원이다. 대한37호리츠는 자본금 346억원과 차입금 927억원 등을 통해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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