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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내달 해외서 '유코백-19' 접종"
김새미 기자
2022.02.18 08:25:27
필리핀·방글라데시 IND 승인 대기…아프리카와 임상 3상 협의 중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7일 16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EuCorVac)-19' 접종을 내달 해외에서 개시할 전망이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코백-19의 국내외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달 해외에서 해당 임상 3상을 개시해 유코백-19 접종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유코백-19와 대조약의 면역원성·안전성 비교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대조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스제브리아주'로 결정됐다. 임상 대상자는 총 4000명으로 이 중 90명은 국내 환자로 채울 계획이다. 국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임상 대상자 90명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유바이오로직스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승인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필리핀과 방글라데시에 유코백-19 임상 3상 IND 서류를 제출했다. 국내에서 대조 백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해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백신을 이용해 필리핀, 방글라데시에서 임상 3상을 먼저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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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장 많은 임상 대상자를 배정할 필리핀에서 IND가 승인되는 대로 조속히 임상 3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조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하고, 내달 첫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내달 유코백-19의 첫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접종율이 낮은 국가인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늦어도 내달에는 아프리카에서 바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인구가 12억명이 넘는 아프리카 대륙은 아직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리수 미만인 국가가 대다수"라며 "다른 대륙에서 수행하는 것보다 임상 3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유바이오로직스가 해외 임상 3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에서 대조백신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기업의 힘으로는 대조백신 확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임상 3상의 진척 속도가 느릴 경우 해외에서 먼저 신약 승인을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 저개발 국가를 타깃으로 수출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임상 3상을 완주함으로써 프로토콜을 완성해 오미크론 변이주 등 후속 백신의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주 항원후보를 선정하는 1차 마우스 면역원성 시험을 마치고, 2차 교차면역원성·방어능 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코백-19의 추가접종(부스터) 백신으로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필리핀이나 아프리카 등 해외에서 내달 유코백-19 임상 3상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필리핀이나 방글라데시는 IND 승인 대기 중이고, 아프리카와도 협의 중이기 때문에 어느 국가에서 더 빨리 진행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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