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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모빌리티' 투자 선구안 또한번 통했다
최양해 기자
2022.02.04 07:00:18
40억 투자한 '오토앤' 엑시트 착수···평가가치 4배 상회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5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DSC인베스트먼트가 차량용품 유통기업 오토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돌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투자원금의 4배를 웃도는 회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우수한 선구안을 재차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오토앤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1억1400만원을 회수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1만860원으로 공모가(5300원)보다 2배가량 높았다. 상장 첫날부터 투자원금(40억원)의 절반을 일찌감치 확보하며, 안정적인 회수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


추가 회수 전망은 밝은 편이다. 3일 현재 DSC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오토앤 잔여 지분은 77만8576주. 이를 오토앤의 최근 주가(1만6850원·1월 28일 종가)로 환산한 평가가치는 131억원 상당이다. 여기에 아직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은 CB(전환사채) 등을 고려하면 최종 회수금액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로 출발한 회사다. 3년여간 사업 기반을 다진 뒤 2012년 1월 별도 회사로 독립 분사(스핀오프)했다. 주요 사업은 차량 액세서리, 소모품, 튜닝용품 등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오프라인과 연계해 장착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성장세는 가파르다. 설립 후 단 한 번도 전년도 매출액을 넘기지 못한 적이 없다. 매년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495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정비소, 세차업체 등을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플랫폼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업사이드 포텐셜(우상향 잠재력)이 탄탄하단 평가를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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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가 오토앤과 동행을 시작한 건 4년 전부터다.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20억원씩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기구(비히클)로는 ▲DSC유망서비스산업펀드 ▲DSC드림엑스청년창업펀드 ▲DSC초기기업성장지원펀드 등 3개 펀드를 활용했다.


투자를 주도한 건 김주남 상무다. 김 상무는 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기 전 현대자동차 벤처플라자에 10년 가까이 몸담은 심사역이다. 김 상무는 당시 인연을 연결고리 삼아 오토앤의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를 자처했다. 곁에서 지켜봐온 오토앤이라면 성장잠재력이 확실하단 판단에서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오토앤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금 회수에 전략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상장 후 1~3개월간 걸어둔 자발적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더라도 동행을 계속 이어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자발적 보호예수로 묶은 오토앤 지분은 약 77만주. 이 가운데 절반은 이달 20일, 나머지 절반은 오는 4월 중순부터 매매할 수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차질 등 신차 물량 감소 여파로 오토앤의 기업가치가 다소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며 "미래 성장잠재력이 충분한 기업인만큼 중장기적 안목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토앤 투자가 결실을 맺으면서 DSC인베스트먼트는 또 한 번 모빌리티 부문 강자 입지를 다지게 됐다. 포트폴리오에 담은 에스엠랩(2차전지 양극재) ▲에바(전기차 충전 인프라) ▲빈센(전기수소 선박) ▲포엔(배터리 재생) ▲팬텀AI(자율주행 ADAS) ▲올룰로(공유 킥보드 서비스) ▲베어로보틱스(자율주행 서빙로봇) 등 기대주들의 향후 행보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신규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 액셀러레이터 자회사 슈미트와 결성한 '슈미트-DSC 미래차 모빌리티펀드(약정총액 800억원)'를 앞세워 유망 모빌리티 기업에 마중물을 붓는다. 현재 3곳의 피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다. 조만간 펀드 마수걸이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현대차 출신 심사역들이 포진한 슈미트와 딜소싱 및 투자 검토를 협업한 결과, 하우스 전체 투자금액의 30%를 딥테크·모빌리티 부문에 집행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생활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혁신은 모빌리티에서 나오리라 믿는 만큼 유망 모빌리티 기업들이 상업화 단계까지 클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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