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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IPO 예심 신청 '속도'
전경진 기자
2020.11.26 08:37:51
이달중 청구후 내년 1분기 상장 추진…코로나19 백신 후광효과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조단위' 몸값이 거론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다.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맞물려 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IPO 속도를 높인 것이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바이오기업의 IPO 관련 심사 강도를 높이며 공모 시점이 미뤄지는 일이 많은 만큼 '적기'를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빠른 추진 배경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늦어도 이달중 심사 신청을 완료하기 위해 현재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등과 관련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에 심사를 신청해 받아도 통상 45영업일이 걸리는 거래소 예비심사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이란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다. 하지만 기간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이달중 신청을 준비중이다. 


예비심사 신청 시점을 앞당기는 데는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점도 꼽힌다. 모더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달아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과를 발표하면서 관련 사업을 펼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도 덩달아 부각되고 있다. 우호적인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공모 적기를 맞은 만큼 IPO 추진 속도를 높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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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제조하는 기업으로 조명을 받는다. 지난 7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오는 12월 25일 전에 최종 시험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즉시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IPO 기업들에 대한 거래소와 금융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지고 있는 탓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예비심사를 빠르게 신청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칫 거래소 심사 지연과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탓에 '최적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IPO 속도전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상장예비심사의 진행 추이를 보면 45영업일 안에 승인 판결이 나오는 기업을 찾기 어렵다"며 "IPO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지난해부터 상장 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실패나 기술력 논란이 잇따르면서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기업의 미래가치를 평가하거나 사업 영역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바이오기업 퀀타매트릭스의 경우 당초 올해 9월 코스닥 입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기재정정을 수차례 요청하면서 공모 시점이 계속 뒤로 미뤄졌다. 이런 중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자 결국 공모 철회 신고서를 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내년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IPO 빅딜들이 많은 상황에서 자칫 공모시점이 뒤로 미뤄질 경우 투심이 다른 기업으로 분산되면서 IPO 흥행 실패나 최악의 경우 공모 무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가능하면 최대한 빠르게 IPO 절차에 착수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는 SK케미칼(지분율 98.04%)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CMO 계약이 이어지며 업계에서 3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9월말 기준 매출은 1619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1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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