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주력 사업인 전지박과 동박의 공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8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1695억원)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219억원)와 비슷한 적자 수준을 보였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지박 생산량이 아직 정상 수준에 미치지 못해 고정비 부담이 컸고, 전력단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개선은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전지박 부문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지박 매출은 6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가 살아나며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로의 공급이 정상화되면서다. 2분기에는 기존 거래처 외에도 지난해 확보한 신규 고객사 4곳 중 3곳에 납품을 시작해 총 7개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연내에는 고객사를 최대 1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박 사업부는 매출 1045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9.7% 성장했다. AI 가속기 시장 확대로 고부가 제품인 HVLP 동박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반면 OLED 소재 사업은 매출 27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 해외 고객사의 제품 승인이 지연되고 패널 업체들이 원가 절감에 나선 영향이다. 다만 2분기부터는 IT 기기용 신규 소재 공급이 시작되고, 그린 호스트 양산도 앞두고 있어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함열에 준공한 신규 통합 생산기지를 통해 양산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분기 전지박 공급량이 1분기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북미 ESS 수요 증가에 맞춰 헝가리 전지박 공장의 생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시행에 따른 현지 생산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공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부터 전지박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큼 가동률을 높이고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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