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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올 상반기 추가 L/O 가시화"
방태식 기자
2026.03.31 15:08:17
글로벌 빅파마 10곳과 논의 중…김향연 CFO 재선임 확정
이 기사는 2026년 03월 31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3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Q&A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알테오젠이 올 상반기 내 추가 기술이전(L/O) 성과를 예고했다. 나아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보까지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공매도 리스크 해소를 위해 무상증자를 고려하는 등 주주 달래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재 10개 글로벌 제약사와 'ALT-B4'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며 "적어도 몇 건은 올해 상반기에 본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 ALT-B4를 기반으로 총 8곳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분기에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바이오젠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플랫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물질별 독점권을 부여하는 계약 구조를 통해 동일 계열 치료제에서도 복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이 가능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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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동일 타깃이라도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동시에 계약이 가능한 구조"라며 "플랫폼 특성상 추가 계약이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기존 파트너사와의 협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앞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 외에 추가 품목을 늘리는 방식이다. 기존 계약 구조를 활용하는 만큼 신규 계약 대비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대표는 "기존 계약사들이 품목을 늘린다고 했을 때는 계약서에 재무 조건만 조정하면 된다"며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가 추가 품목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알테오젠은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역시 병행한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해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유사하거나 일부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다만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 대표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는 계열내최고(Best-in-Class) 가능성을 가진 후보물질"이라며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 신청도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생산 인프라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전 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CMO 업체의 위상이 많이 올라갔다"며 "신규 공장은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GMP) 인증을 고려하면 실제 가동시점은 2031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공매도 잔고가 약 120만주(총 발행주식 수의 2%)까지 확대되며 주가 하방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한 투자 전략으로 잔고가 늘어날수록 시장의 하락 기대가 반영돼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최근 들어 공매도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향후 무상증자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들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냈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2024년 11월 특허 분쟁 이슈로 주가가 급락했던 위기가 있었지만 실력으로 입증해 왔다"며 "ALT-B4를 앞세워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술이전 성과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을 비롯한 총 9건의 안건도 모두 의결됐다. 특히 2대주주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한 김향연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찬성률 76.6%로 가결됐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퇴장하는 모습. (사진=방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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