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더와이즈그룹이 대전 중구 문창1·2구역 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초기 협력사인 현대건설의 이탈 등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선임차 전략을 중심으로 한 유연한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개발 기틀을 다졌다. 주거·레지던스·의료 서비스가 결합된 복합단지로 구상을 확장하면서 지역의 도시 경쟁력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와이즈그룹은 문창1·2구역의 핵심 브릿지론 리파이낸싱을 진행 중이다. 당초 현대건설과의 협력 아래 토지 매입이 이뤄졌으나 현대건설의 사업 불참 선언으로 일시적인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대주단이 후순위 채권 이자율을 동결하며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이면서 더와이즈그룹은 자금 운용 안정성을 확보하고 사업 구조를 한층 견고히 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 중구 문창동 38-3, 42-4 일원의 문창1·2구역 사업지는 당초 더와이즈그룹과 현대건설의 협력 아래 토지 매입이 추진된 핵심 필지다. 현대건설이 매입 자금 일부를 지원하고 외부 자금이 투입되면서 사업이 본격 출발했다. 양측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대전 도심의 주상복합 개발 사례로 기대를 모았다.
우선 현대건설은 토지 매입 시점에 350억원 규모 대출을 더와이즈그룹에 제공해 사업 초기 자금줄 역할을 했다. 더와이즈그룹 역시 20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투입하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메리츠증권과 리딩증권이 각각 200억원을 출자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00억원을 유치해 총 1950억원 규모의 자본이 사업에 투입됐다.
하지만 갑작스런 현대건설의 사업 불참 선언으로 브릿지론 만기 리스크가 표면화되면서 일시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현대건설이 시공약정을 연장하지 않고 해지하면서 시공사를 새로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대주단은 후순위 채권 이자율 동결을 통해 적극 협조 의사를 밝혔다.
더와이즈그룹은 대주단의 유연한 대응에 힘입어 사업 방향성을 전면 수정했다. 기존 아파트 중심 사업을 접고 1400여 세대 규모의 주거·호텔·레지던스 복합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지 주거시장 수요 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개발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와 관광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와 연계된 장기 체류 수요를 아우르는 '체류형 복합단지'가 목표다.
특히 더와이즈그룹은 상업시설 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임차 전략을 도입했다. 대표 사례로 대전 선병원이 단지 내 의료시설 입점을 확정하며 더와이즈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기에 국제학교 유치 계획이 병행되면 지역 내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고급 주거 수요 유입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용도지역 변경과 설계도면 수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단의 지원, 의료기관의 조기 참여, 그리고 지역 맞춤형 개발 전략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문창1·2구역이 대전 도심의 새로운 복합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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