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시선AI가 로봇 부문 자회사 유온로보틱스를 앞세워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온로보틱스는 협동로봇용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수집에 특화된 리더암(Leader Arm)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
리더암은 사람의 손과 팔 움직임을 센서로 정밀하게 읽어 로봇 팔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장치다. 사람이 조종하는 리더암의 동작을 작업용 로봇 팔이 그대로 복제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의도와 힘을 로봇의 물리적 작업으로 전이하는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 유온로보틱스는 이 기술을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수집에 최적화한 플랫폼으로 구현해 범용성과 확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다양한 로봇 기업과 산업 현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원격조작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이 가능해 고객 맞춤형 피지컬 AI 학습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온로보틱스는 이미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으며 고객사 발굴과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더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 확장도 추진 중이다. 유온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AMR)과 로봇 팔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두 개의 로봇 팔을 장착한 '듀얼 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시제품을 연내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장비에는 모회사 시선AI의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객체 인식, 충돌 방지, 위험 회피 기능이 결합될 예정이다.
리더암 기술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 우주·심해 탐사, 폭발물 처리와 같은 위험 작업이나 의료·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고정밀 산업 현장에서 주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사람의 시연 동작을 AI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는 방식이 확산되면서,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 로봇 학습을 위한 핵심 기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장 전망도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원격조작 및 원격로봇공학 시장은 2026년 77억9000만달러(약 11조원)에서 2035년 224억6000만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14.4%다. 로봇 팔 시장 역시 2024년 280억4000만달러(약 40조원)에서 2032년 818억3000만달러(약 118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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