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건설 현장에서 또 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4건의 사망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붕괴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이 무너지며 작업자가 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29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 및 수습 작업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7명이 근무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다른 1명은 발목 부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21대와 인력 83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고는 지하 70~80m 지점 터널 상단부에서 철근이 추락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여의도역 인근 공사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공구로 알려졌다. 신안산선은 구간별로 시공사가 나뉘어 공사가 진행되는 대형 광역철도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제5-2공구에서는 지하 구조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현장 역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주관사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약 8개월 만에 같은 노선 공사 현장에서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는 올해 들어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월 김해 아파트 건설 현장을 시작으로 4월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현장, 7월 함양~울산 고속도로 공사 현장 등에서 총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 공사 과정에서의 관리·감독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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