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지방분해주사, 필러로 이어지는 메디컬 에스테틱 '3각 편대'를 완성하고 국내외 미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단일 제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한 복합시술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에스테틱 사업의 선봉장은 단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다. 나보타는 올 3분기 누적 17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332억원) 늘어난 액수로 회사 전체의 매출의 16.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나보타 전체 실적(1864억원)의 90% 이상을 3분기 만에 달성하며 회사의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보타는 미국 시장에서 '주보(Jeuveau)', 유럽에서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글로벌 입지를 굳혔다.
'브이올렛'은 대웅제약이 내세우는 또 다른 핵심 무기다. 브이올렛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로 기존 윤곽 주사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제품들이 지방 크기만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지만 브이올렛은 지방 세포 자체를 파괴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낸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한국인 960여명을 대상으로 한 4건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브이올렛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며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올 5월 관계사 DNC 에스테틱스와 협력해 필러 브랜드 '디클래시'를 론칭하며 에스테틱 라인업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디클래시는 히알루론산(HA) 필러와 칼슘(CaHA) 필러 라인업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시술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폴리디옥사논(PDO) 성분의 실리프팅 브랜드 '럭스'(LUXX)와 '두스'(DOOTH)를 통해 즉각적인 리프팅과 콜라겐 재생 효과까지 제공하며, 얼굴 윤곽 개선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구축했다.
대웅제약은 이렇게 확보된 풀 라인업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리프팅을 교차 시술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 단일 제품 홍보가 아닌 복합시술 심포지엄과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나보타로 확보한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필러와 지방분해주사의 동반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한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톡신, 필러, 지방분해주사 등 미용 분야의 전 라인업을 확보함에 따라 시장 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이라며 "제품 간 시너지를 통한 복합 시술 솔루션 제공이 향후 실적 성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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