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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 미니스톱 인수 4년 만에 흑전 '목전'
노연경 기자
2025.12.08 07:00:18
올 3분기 누적 적자폭 23.4% 개선…사업구조 재편 효과 톡톡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븐일레븐 점포 이미지.(제공=코리아세븐)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손실 폭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미니스톱 통합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함에 따라 짓눌렀던 비용이 해소되는 국면이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84억원) 기간보다 영업손실을 84% 줄였다. 매분기 손실 폭을 줄이며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3.4% 개선한 44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코리아세븐이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미니스톱 통합으로 인한 부담이 크게 완화된 영향이 크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한 이후 통합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매출 공백이 생긴 반면 미니스톱 점포 재고를 떠안으면서 매출원가는 급격하게 늘어났다.  


실제 2022년 3조3574억원이던 코리아세븐의 매출원가는 2023년 4조3129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올랐다. 작년에도 이 회사의 매출원가는 4조5392억원에 달했다. 반면 같은기간 매출은 5조4540억원, 5조6917억원, 5조2975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하며 수익 악화가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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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븐은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바이더웨이 인수 때보다 통합기간을 단축하는데 집중했다. 2010년 바이더웨이 인수 당시에는 약 10년이 지난 2019년 말 브랜드통합과 법인통합 작업을 마무리했지만 미니스톱 통합작업은 2022년 3월에 시작해 2년 만인 2024년 3월에 끝냈다.


비효율 매장 정리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을 했다. 코리아세븐은 2022년 1만4265개였던 전국 매장 수를 2023년 1만3130개, 2024년 1만2152개로 줄였다. 2600여개 규모였던 미니스톱 매장 중 90%에 해당하는 2300여개의 매장을 세븐일레븐으로 전환했음에도 3년 사이 전체 매장 수가 2000개 가량 줄어든 셈이다. 


회사는 앞으로 ▲차세대 가맹모델 확대 ▲고매출∙우량입지 전략 출점 ▲자체브랜드(PB) 강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실행하면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내실경영 체계를 갖추어가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 고객의 브랜드 만족도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경영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 실적 추이(그래픽=신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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