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퓨쳐위즈 더머니스탁론
두산의 인수 진심…반도체 애널 출신의 강한 의지
서재원 기자
2025.12.04 07:50:16
박정원 회장 장남 박상수 수석 인수전 총괄…한투 반도체 애널 출신에 강한 사업비전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3일 11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실트론 구미3공장(출처=SK실트론)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두산그룹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 인수를 추진하는 가운데 물밑에서 재무적투자자(FI) 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유자금이 대부분 주식담보 대출인 만큼 투자자를 활용해 사업 리스크를 낮추려는 이유로 분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SK실트론 인수를 도울 적절한 FI를 물색하는데, 이미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공동 투자를 제안했으며 그룹 내부적으로도 경쟁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두산은 SK실트론 인수 경쟁자인 한앤컴퍼니에 이어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내부 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SK㈜가 보유한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지분 19.6%를 합친 SK실트론 지분 70.6%다. 나머지 지분 29.4%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에서 최 회장 보유 지분은 제외됐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SK실트론 인수가는 부채를 포함해 1조5000억~2조원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말 별도기준 두산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2171억원 수준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 두산은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와 두산에너빌리티 지분 등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켜 1조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사실상 현재 유보력으로 인수금 조달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보유 현금 대부분이 주담대인 만큼 향후 차입금 상환과 주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FI를 활용해 금융 리스크를 낮추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초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추진했지만 현재는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more
대한상의 전승으로 상부상조…두산의 반도체 사가 두산의 SK실트론 사용처…'반도체 밸류체인' 퍼즐 한시름 놓은 최태원 회장, 오너 리스크 해소 본격화 총수 이혼리스크 1.3조…지배구조 지켜낼 29.4%

최근 두산이 인수 의지를 본격적으로 나타내면서 SK실트론 인수전은 한앤코와 두산 2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테스나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직계열화에 나서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인수합병(M&A)은 박정원 회장의 장남인 박상수 수석이 관심을 기울이며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승계자의 성공 방정식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태세다. 박 수석은 한국투자증권 반도체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2023년 9월부터 ㈜두산 CSO 신산업전략팀에 입사했고, 이후 1년 넘게 근무하다가 올해 상반기 두산밥캣 CSO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팀으로 이동했다.


박정원 두산 회장. (제공=두산)

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물밑에서 SK실트론 인수전에 함께할 FI를 물색하고 있다"며 "보유현금 자체는 충분하지만 대부분이 주담대인 만큼 최대한 자금 부담을 덜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개시된 SK실트론 인수전은 올해 최대 빅딜로 꼽혔다. 특히 국내 유일 웨이퍼 생산 업체라는 점에서 한앤코를 비롯해 IMM프라이빗에쿼티(PE),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대형 하우스들이 앞다퉈 인수전에 참전했다. 다만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최 회장 지분의 사후 처리, 기업가치를 둘러싼 이견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인수전은 지지부진하게 흘러갔다.


특히 초기 실사에 나섰던 원매자들은 SK실트론의 미국 법인인 SK실트론CSS를 잠재 복병으로 본 것으로 전해진다. SK실트론CSS는 지난 2020년 최 회장 주도로 4억5000만달러를 들여 인수한 듀폰 실리콘카바이드(SiC) 사업부가 전신이다. 당시 듀폰과의 빅딜은 최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공적인 거래로 평가 받았지만 현재 SK실트론CSS는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실트론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특히 수율 자체가 손익분기점(BEP)에 미치지 못하면서 인수 후보들은 SK실트론CSS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제안했다. 그러나 SK그룹이 통매각을 고수하면서 끝내 잠재 원매자들은 인수전 이탈을 택했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신한금융지주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