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화이트코리아가 송도자이더스타 프로젝트 준공 효과로 최근 5년 평균을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내년부터 실적 조정 구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사업장의 기성 인식이 종료되면서 향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일 화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송도자이더스타(1593가구)는 지난해 12월 준공되며 매출을 대거 인식했다. 분양률은 98.9%에 달해 현금유입이 원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코리아의 매출 인식은 다수의 사업장 착공이 본격화되는 2022년부터 대거 반영되기 시작했다. 2021년 분양수익은 4620억원이었으나 2022년 92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당시 대거 매출을 인식한 사업장만 3개 이상으로 ▲별내자이더스타 ▲고양덕은 DMC리버파크 ▲송도자이더스타 등이 주도했다.
2022년 당시 3개의 사업장에서만 7500억원 이상 수익을 인식했다. 2023년에는 고양덕은 DMC리버파크의 매출인식만 종료됐지만 연간 매출이 8609억원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수익을 인식했다. 사업장은 이전보다 줄어들었지만 송도자이더스타에서만 8176억원을 올리며 1조 매출을 견인했다. 나머지 분양수익은 별내상업지구(별내자이더스타 이그제큐티브) 분양으로 20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송도자이더스타 프로젝트 종료에 따라 향후 매출 감소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사업현황 자료를 보면 현재 매출 반영이 가능한 대규모 프로젝트는 사실상 없으며, 남아 있는 사업은 2026년 1월 준공 예정인 별내자이더스타 이그제큐티브 정도다. 별내자이더스타 이그제큐티브 역시 2022년부터 3년간 상당 수준 매출을 인식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매출은 많지 않다.
화이트코리아는 향후 공격적인 사업확장보다는 기존에 확보한 사업장의 정리와 현금흐름의 안정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인천송도 현장의 잔여 잔금회수와 내년 별내상업 현장의 매출 인식을 통해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계획이다. 화이트코리아는 2022년 이후 신규 토지 매입은 중단한 상태다. 다만 예정 사업지에 대한 부지취득은 완료했다.
향후 실적 회복 여부는 새로운 사업장인 안산 홈플러스 복합개발에 달려 있다. 화이트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했으며 착공 목표는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 화이트코리아는 해당 부지에 주상복합 사업을 계획 중이다.
개발규모는 공동주택 984가구, 오피스텔 370실로 전체 1000가구가 넘는다. 예상 분양수익 규모는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공은 GS건설이 나설 계획이다. 화이트코리아는 앞서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GS건설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당 사업장은 2020년 부지를 매입한 뒤 장기간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 내년 본PF 전환에 성공한다면 화이트코리아는 우발채무 부담을 덜게 된다.
이 외 화이트코리아의 예정 사업지로는 부천시 송내동 신한일전기 공장부지 정도가 꼽힌다. 해당 사업지의 착공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인허가 절차 진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안산과 부천 사업장의 착공 지연이나 분양 부진 시 화이트코리아의 운전자금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라며 "향후 해당 사업장의 추진 경과에 따라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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