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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 스캇 잔여지분 헐값 매입…미래 청사진 박차
이승주 기자
2025.11.26 07:00:18
스캇 잔여지분 47% 350억에 매입…사업주도권 확보·이사회 개편 속도
이 기사는 2025년 11월 2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캇 이미지(출처=스캇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영원무역이 자회사 '스캇(SCOTT CORPORATION SA)' 창업주인 비아트 자우그를 상대로 제기한 국제 중재에서 승소하며 잔여지분을 헐값에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영원무역은 이번 추가 매입으로 스캇 대부분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사업주도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각에서는 첫 번째 단추로 이사회 개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원무역은 이달 12일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중재 판정에 따라 비아트 자우그의 스캇 지분 583만7500주(약 47%)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다. 이는 영원무역이 2022년 9월 비아트 자우그가 주주간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ICC에 중재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2015년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30.01%를 인수할 당시 지분양도 제한, 제한기간 이후 우선매수권, 동반매각참여권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점은 영원무역이 스캇의 잔여지분을 헐값에 매입하게 됐다는 것이다. ICC는 올해 2월 6일 기준 스캇의 잔여지분 가치를 약 35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50.01%를 확보하는데 투입된 금액 1545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심지어 상속증여세법 시행령 제 54조에 의거한 스캇의 기업가치는 전체 매출이 첫 지분 인수(20%) 당시 2013년 5642억원에서 지난해 9537억원까지 연평균 4.89% 성장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70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영원무역은 큰 자금 유출 없이 스캇 지분을 대부분 확보할 예정이다. 사실 스캇은 최근 영원무역의 미래먹거리가 아닌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상태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자전거 수요 증가에 2022년(매출 1조3975억원, 영업이익 1765억원) 호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해(매출 9537억원, 영업손실 2123억원)에는 다시 큰 부진을 겪었다. 스캇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도 8565억원의 매출과 748억원의 영업손실으로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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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실적 추이(그래픽=신규섭 기자)

이에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 확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시장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소유 브랜드 및 유통 네트워크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악성 재고물량 소진, 매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마침 스캇은 자전거를 제외한 패션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영원무역 역시 본업인 패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부문에서 올해 3분기 매출 8266억원(전년비 13.0%↑), 영업이익 1951억원(전년비 18.0%↑)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영원무역 주도의 스캇 이사회 재편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캇은 2015년 영원무역과 비아트 자우그의 주주간계약에 따라 '공동경영'을 전제로 운영돼왔다. 이에 영원무역은 지난해 4월 김주원 전 영원무역홀딩스 전무를 스캇 공동대표로 선임하기도 했으나 경영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결국 영원무역이 스캇 지분을 확보한다면 이사회 재편으로 공동경영 체제에서 빚어진 의사결정의 비효율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 중론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이번 영원무역의 콜옵션 행사는 단순 금전적 이익을 넘어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의 경영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영원무역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스캇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영원무역 측은 "비아트 자우그가 보유한 지분 전체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며 "중재 판정부가 당사자들에게 명한 것에 따라 해당 주식의 가치 350억원 중 75%인 262억원을 비아트 자우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25%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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