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원전 토탈 솔루션 기업 '오르비텍'이 코스닥 상장사 '파인테크닉스'를 인수한다. 총 300억원을 투입하는 오르비텍은 특수조명 제조사인 파인테크닉스와 향후 원전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은 파인테크닉스 주식 507만751주를 양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구주 양수 금액은 250억원으로, 양수 후 지분율은 29.83%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12월 26일이다.
오르비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신주 360만주를 인수해 운영자금 목적의 50억원을 지원한다. 유증 납입 예정일은 12월 26일로 동일하다. 신주 인수까지 완료하면 지분율은 42.1%까지 오른다.
오르비텍이 인수하는 파인테크닉스는 2009년에 설립된 특수조명 제조 상장사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파인테크닉스가 자체 개발한 2세대 LED 방폭등 기구는 IECEx(국제방폭인증), ATEX(유럽방폭인증), KCs(국내방폭인증) 최고등급 T6인증을 취득했고 국내외 다수의 기관 및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다"며 "사업영역 확장에 파인테크닉스의 경험과 인적네트워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폭등은 원자력발전소, 광산 갱도, LPG충전소, 화학공장 등 안전이 강조되는 지역에 설치되는 특수조명이다. 폭발 및 화재 발생 위험이 적은 제품으로 꼽힌다.
파인테크닉스는 2015년부터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했고, 2023년에는 미국현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2024년에는 S-Oil 샤힌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르비텍은 파인테크닉스 인수로 정유 플랜트 및 원전 사업 등 중화학 프로젝트에서 사업 시너지를 모색할 전망이다.
도은성 오르비텍 대표는 "3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지만 지난 5일 자기전환사채 매각으로 112억원을 확보했고 5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10억원의 제3자배정 유증 등을 진행하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매도가능증권 등의 자산 일부 매각으로 현금성자산을 충분히 확보해 놓은 상황으로 회사 운영의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르비텍은 원자력발전과 관련해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행 가능 업무의 사업영역이 한정돼 있어 확장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의 확장과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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