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원전 토탈 솔루션 기업 오르비텍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투자자산 매각 영향으로 9배 가량 급증했다. 다만 수주 지연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은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424억원, 영업손실 80억,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수주 프로젝트가 순연돼 매출이 감소한 상태에서 매출원가가 3.8% 증가하면서 적자가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영업외수익(금융수익)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배 증가한 123억원을 달성했다. 오르비텍은 지난 3분기 중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 제이에스링크(구 디엔에이링크) 일부를 매각해 가용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파인테크닉스'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이다. 앞서 오르비텍은 파인테크닉스 주식양수도계약(250억원)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약 50억원)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오르비텍은 특수조명 제조사인 파인테크닉스와 원전 사업 등에서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오르비텍은 차세대 원전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의 토륨 기반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기업인 플라이브 에너지(Flibe Energy)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플라이브 에너지는 2011년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설립된 SMR 개발, 액체 플루오르화 토륨 원자로(LFTR, Liquid Fluoride Thorium Reactor) 기술 선도기업으로 향후 SMR사업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3분기 수주한 월성원전 1, 2호기 방사선관리용역(253억원 규모) 수주가 본격 인식되고 순연된 수주가 체결되면 이익 회복이 빨라진다"며 "인수 예정인 파인테크닉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대상 회사의 노하우를 공유해 플랜트사업 부문에 대한 협업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플라이브 에너지와 MOU 체결 이후 방한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며 "차세대 원전 사업은 이때 더 구체화해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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