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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외형·수익 '동반 후퇴'…뷰티사업 발목
이승주 기자
2025.11.10 16:48:41
3Q 영업익 462억, 전년比 56.5%↓…"경쟁력 제고·중장기 회복 나설 것"
(그래픽=오현영 기자)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HDB)과 음료(Refreshment)사업 선전에도 뷰티(화장품)부문의 고강도 사업효율화 여파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침체됐다. 회사는 이선주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중장기 경쟁력 제고와 실적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5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6.5% 줄어든 462억원, 당기순이익은 68.2% 급감한 23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뷰티사업은 올해 3분기 매출 4710억원(전년비 26.5%↓)과 영업손실 588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면세점을 중심으로 고강도 전통 채널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겪었다. 특히 주력 브랜드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 물량 조절에 나서면서 면세 매출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생활용품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424억원으로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 호조는 데일리뷰티 주력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외 사업 성과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프리미엄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채널의 인기에 힘입어 오프라인 채널로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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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사업의 경우 매출 5125억원과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6.9% 증가한 수치다. 즉석 음료(RTD)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력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각종 비용을 효율화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로레알코리아 출신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실적 개선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의 재정비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중장기 실적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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