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세림전자가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세림전자는 와이어링 하네스 개발 분야에 강점을 지닌 제조 기업으로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투자를 유치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최근 세림전자는 키움증권 및 신한투자증권을 IPO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세림전자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IPO에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오는 2027년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세림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 제품에 탑재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제조 기업이다. 지난 30여년간 ▲삼성전자 ▲한화 ▲유라 ▲경동나비엔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부터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친환경 자동차 및 스마트 가전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생산 설비 확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2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쁘말랑(Pemalang)에 신공장을 설립했다. 이어 최근에는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20억원 가량을 추가 투입해 내년 수요에 대응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8월 세림전자는 AIM인베부터 120억원 규모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회사 설립 이후 첫 외부 투자다. AIM인베는 KB증권, 더블캐피탈 등과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세림전자가 발행한 메자닌 증권을 인수했다.
인도네시아 신공장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본사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00여명의 현지 인력과 60여대의 자동화 설비를 총 24개 제조라인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가동 반년 만에 생산 효율을 88% 끌어올렸다. 앞서 1공장(브르브스 소재) 안정화에 1년6개월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1년 가량을 단축한 셈이다. 세림전자는 연내 생산 효율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려 고객사 물량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이용국 세림전자 대표이사는 "이번 IPO 추진은 세림전자가 글로벌 와이어 하네스 전문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해외 신공장 안정화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고 밝혔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세림전자는 오랜 업력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고객 기반은 물론 성공적인 해외 생산기지 확장 능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스마트 부품 시장을 선도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상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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