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최유라, 조은비 기자] 한화가 미국 AI자율운항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한화는 미국 해벅AI(HavocAI)와 해양무인체계의 자율운항, 원격 운용 기술 전략적 협력을 앞두고 양사 기술력을 확인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폴 르윈(Paul Lwin) 해벅AI CEO와 연구진들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한화의 함정건조, 해양시스템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하와이 앞 바다에 대기 중인 해벅AI의 무인수상정(USV)을 한국 거제에서 원격 통제하는 기술 시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한화는 이번 해벅AI와의 만남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해양무인체계 시장 선제적 진입과 실효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초석으로 보고 있다. 한화그룹의 해양방산 사업을 맡고 있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필리조선소 인수로 미국 진출 포문을 열었다.
◆삼성중공업, 설계 생산 자동화 비전 발표회 개최
삼성중공업이 설계·생산 자동화를 통해 '글로벌 탑 티어 (Global Top Tier)'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9일 삼성거제호텔에서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구축한 자동화 플랫폼 'S-EDP(SHI-Engineering Data Platform)' 를 공개하고 업무 체계의 일대 혁신을 예고하는 'Auto2Vision' 행사를 열었다. 'Auto2Vison'에는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페트로나스, ENI와 미국 비거 마린(Vigor Marine) 대표,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 외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S-EDP는 디지털화 된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공유됨에 따라 ▲웹(Web) 기반 동시 접근 ▲대내 외 실시간 협업 ▲도면·문서·계산서 자동 작성으로 설계 기간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서·도면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업무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업무 자동화, 데이터(1D), 도면·문서(2D), 3D모델간 정합성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율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높이고 설계·구매·생산 등 전 부문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길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S-EDP를 국내 외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한편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조선소에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계획하고 있다.
◆ABAC, 공동번영 위한 경제체-기업 간 협력 확대 촉구
코오롱그룹은 이규호 부회장이 지난 28일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4차회의 폐막행사를 주재하며 APEC 정상들에게 전할 정책권고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APEC 21개 회원국의 ABAC 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ABAC 4차회의 폐막행사에서는 올해 ABAC의 핵심 주제인 'Bridge, Business, Beyond'에 맞춰 APEC의 공동번영을 위해 경제체들 사이는 물론 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ABAC는 또 규칙 기반의 무역, 회복력 있는 공급망, 지속가능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모두에게 안정성과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 마음AI와 '피지컬 AI' 기술 협력
한화로보틱스와 마음AI가 스스로 보고 듣고 판단하는 '피지컬(physical) AI'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와 최홍섭 마음AI 대표는 28일 경기 성남시 마음AI 본사에서 '피지컬 AI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차세대 로보틱스 플랫폼에 마음AI의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제어 모델 '워브(WoRV'를 적용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험장의 기능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DPG(Digital Proving Ground)를 공동 구축해 활용할 예정이다. 실증과 검증 체계 강화로 피지컬 AI 기술의 신뢰도를 높여 제조·건설·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마음AI 피지컬 AI 모델을 자체 개발해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 로봇,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등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고려아연, 인구경영 우수기업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고려아연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인구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출산·양육 지원' 부문에 해당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주최로 열렸으며 고려아연에서는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경영관리그룹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고려아연은 출산·양육 지원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산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나 출산휴가 운영 성과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유연근무제 활용을 적극 장려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유연근무제 이용 인원은 최근 3년간 약 2.6배 증가했다.
◆태광그룹 큰희망, 고3 장애 청소년 직업훈련 7기 수료식 개최
태광그룹 계열사 티시스의 장애인표준사업장 '큰희망'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큰희망 사업장에서 '예비초년생 중증장애인 직업교육훈련 제7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직업교육훈련에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중증장애인 4명이 참여했으며 지난 9월29일부터 4주간 ▲바리스타 ▲우편택배 ▲편의점 ▲구내식당 ▲환경지원파트 등 다양한 직무훈련과 ▲직장 예절·직무 태도 등 직장 적응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큰희망은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남부지사와 협력해 중증장애인 직장 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7기 수료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2명이 수료를 마쳤다. 큰희망은 이번 7기 수료생 중 1명을 정식 채용해 훈련 지원을 넘어 실제 고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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