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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힘입어 매출 23.7조원…1분기 최대 기록
김주연 기자
2026.04.07 14:54:22
원가 구조 혁신과 수익성 개선 병행…로봇 사업 동력 확보 속도
이 기사는 2026년 04월 07일 14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트윈타워. (사진=LG전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 중심의 B2C 구조에서 벗어나 구독, 플랫폼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향후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로봇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규모로, 1년 만에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매출 22조744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분기 매출 22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다. 전년 동기(1조2590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가 대미 관세 본격화 이전 시점이었음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된 셈이다.


LG전자는 대미 관세 부과에 앞서 선제적으로 생산지를 최적화한 점과 사업 전반에서 진행 중인 원가 혁신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플랫폼, 구독, 온라인 판매 등 고수익 사업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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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 사업군에서 원가 구조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HS) 사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해 프리미엄존부터 볼륨존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과 구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 구조 혁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홈로봇, 액추에이터 등 로봇 부품을 포함한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도 나선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사업은 webOS 등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마이크로 RGB 등 프리미엄 제품과 라이프스타일 TV 중심으로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장(VS) 사업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적극적인 원가 혁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도 개선됐다.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만큼 고환율 기조 역시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향후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히트펌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공랭식 솔루션과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 라인업을 확대해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거시경제 불안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사업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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