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사업 매출 인식이 본격화 되면서 이익 규모가 큰 폭 상승하는 성적을 거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3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증가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2073억원으로, 전년도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1429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상승세는 자체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비롯한 대형 사업장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에 따른 매출 인식 덕분이다. 이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이어 2026년에도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에서의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후 청주 가경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검증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실적 호조에 이어 수주 확대를 통한 성장 기반 확충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병행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신규 도시정비 수주 3조7874억원을 포함해 총 4조43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초 제시한 수주 목표액(4조6981억원)의 약 94%에 해당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실현과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뿐 아니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 역시 확인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20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32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요예측은 2년물과 3년물로 나눠 각각 700억원, 500억원을 모집했다. 결과적으로 2년물에는 1680억원, 3년물에는 640억원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1200억원 규모로 계획했던 회사채를 151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2년물은 980억원, 3년물은 530억원으로 각각 발행되며, 예정 금리는 2년물 3.647%, 3년물 4.195% 수준이다. 민평금리 대비 스프레드는 각각 +4bp, +31bp로,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리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디벨로퍼 중심의 사업 역량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장기적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등급 상향, 회사채 수요예측 호조, 실적 개선 등 일련의 성과는 시장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복합개발과 도시정비사업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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