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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매튜 페퍼저축銀 대표, 5연임 성공…재도약 신호탄 쏘나
최지혜 기자
2025.10.24 18:35:09
연체율·NPL 개선, 자본 확충으로 영업 기반 마련…체질 개선 통한 실적 회복 전망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4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매튜 하돈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 (그래픽=신규섭 딜사이트 기자)

[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장매튜 하돈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CEO)가 5연임에 성공했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경영위기를 맞은 페퍼저축은행의 조직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임을 계기로 장매튜 대표는 내부 체계 정비와 자산 회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업계에선 장매튜 대표가 페퍼저축은행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매튜 하돈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임기는 2028년 10월까지 3년으로, 장 대표는 2013년 취임 이후 15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장매튜 대표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출신으로, 2002년 SC은행에서 한국 소매금융 경험을 쌓았다. 2013년 페퍼저축은행 CEO 취임 이후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와 내실 경영 전략을 추진하며 중형 저축은행 반열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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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이 결정된 장매튜 대표 앞에 높인 경영목표는 자산 규모 회복과 실적 턴어라운드다. 2022년 말 6조2554억원으로 업계 5위던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부실자산 정리 과정에서 자산이 빠르게 줄었다. 2023년 말 자산이 4조7189억원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말 2조8914억원으로 3조원선을 밑돌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2조5669억원으로 업계 10위에 머물고 있다.


장매튜 대표는 올해 순손실 축소와 부실자산 정리에 집중했다. 지난 3년간 대규모 부실 정리와 충당금 적립을 실시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닦았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년 1267억원, 2023년 1723억원, 2024년 820억원의 충당금을 각각 적립했다. 부실자산 상매각을 적극 진행한 결과, 고정이하여신(NPL) 역시 2023년말 463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말 기준 2556억원으로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연체율은 8.66%로 전년동기보다 4.41%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NPL비율은 6.47%포인트 낮아진 12.98%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권 평균 연체율이 9.0%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 확대 기반은 갖춰졌다는 평가다.


영업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자본 확충에 나서기도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300억원, 2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통해 영업기반을 마련하고 국제결제은행(BIS)자본비율을 개선할 수 있었다. 올해 상반기 말 페퍼저축은행의 BIS자본비율은 12.45%로 권고치(11.0%)를 안정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분기실적 흑자전환도 기대 가능한 분위기다. 상반기 순손실은 314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기간 666억원 대비 손실 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2분기 순손실은 74억원 수준으로 분기실적 흑전을 목전에 뒀다.


페퍼저축은행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수익성 확보를 병행 중이다. 특히 인력구조 재편을 위해 올해만 2차례 희망퇴직을 시행, 급여 비용을 전년 대비 26.2% 절감했다. 여신 포트폴리오도 리테일·디지털 금융 확대 중심으로 재편 중이며, 중금리 신용대출과 비대면 플랫폼 강화도 추진된다.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은 풀어야 할 숙제다. 올해 상반기 말 페퍼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은 2855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14.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말 7102억원이던 부동산 대출을 대거 정리하면서 비중은 낮췄다.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대출의 연체율이 19.16%에 달해 추가 대출자산 정리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장매튜 대표 연임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리스크 관리, 조직 개편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난 10여 년간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과 개혁을 추진해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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