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여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 주관을 따낸 NH투자증권이 선두를 차지했지만, 한국투자증권도 비슷한 트렉레코드를 밝았고 1위를 바짝 추격한 모습이다.
1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3분기 유상증자 대표주관 부문에서 NH투자증권이 1조9129억원으로 7건을 소화하며 점유율 37.56%로 1위에 올랐다. 차순위 한투의 1조8657억원을 불과 500억원 가량 앞선 셈이다.
NH투자증권이 선두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역대 최대 규모 유상증자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최종 2조9187억원)와 포스코퓨처엠(1조1069억원) 주관이 있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타법인 증권 취득과 시설 투자 목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원의 유상증자였던 탓에 주주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중점심사 대상이 되면서 정정 요구가 이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배정 규모를 2조6000억원으로 줄이고 한화에너지 등이 제3자배정으로 1조3000억원을 다시 투입하는 방식으로 유증 계획을 수정하면서 발행은 최종 7월에 마무리 됐다.
포스코퓨처엠 또한 금감원 정정 요구 후 최종 확정됐다. 대형 딜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퓨처엠에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이외에도 ESR켄달스퀘어리츠(1341억원), 부광약품(893억원), 강스템바이오텍(366억원), NH올원리츠(332억원), 씨이랩(191억원) 등 7건을 주관하며 상위권을 굳혔다. 이를 바짝 뒤쫓은 한국투자증권은 1조8657억원, 7건으로 NH투자증권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ESR켄달스퀘어리츠, NH올원리츠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네오이뮨텍(472억원), 크라우드웍스(234억원), 라닉스(88억원)을 단독 주관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공동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고, 대표주관 금액 차이는 불과 472억원에 불과했다.
3위는 KB증권으로 4건, 5694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 ESR켄달스퀘어리츠, LS마린솔루션(4178억원), 에스와이이스틸텍(502억원)을 주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포스코퓨처엠, LS마린솔루션 등 2건으로 4857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SK증권이 유니슨(442억원), 형지글로벌(192억원), 스코넥(171억원) 등 7건을 담당했지만 총 금액은 1190억원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ESR켄달스퀘어리츠, 강스템바이오텍 등 2건으로 519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 1건만 주관한 상장사는 상상인증권(415억원), 한양증권(219억원), 신한투자증권(133억원), 유진투자증권(11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반기 4위 실적을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주관이 없어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iM증권 또한 유상증자 실적이 전무하며 빠졌다. 유상증자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증시 상승세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과 상법 개정안 시행 전 자금 확보 수요가 꼽힌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호황장 속에서 주가 희석 우려가 줄고, 기업들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면서 대형 유상증자 흥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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