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라이프자산운용이 코어(Core)와 스팩(SPAC) 시리즈 펀드를 출시했다. 각각 주식형과 대체투자형 성격을 가진 펀드로 단기 트렌드보다는 장기 운용을 목적으로 개방 및 추가형 구조로 설정된 점이 특징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운용은 이달 초 '라이프 Core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와 '라이프 SPAC 일반사모투자신탁 제5호'를 연달아 설정했다. Core 4호는 약 108억원, SPAC 5호는 약 31억원을 모집했다.
2018년 설립된 라이프운용은 사명 변경 후 2021년 재출범한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최근 우호적 행동주의인 인게이지먼트(Engagement) 펀드를 주로 설정하고 있다.
Core와 SPAC 시리즈는 라이프운용 설립 초창기부터 이어져 온 라인업이다. Core 1호는 2021년 6월, SPAC 1호는 2021년 3월에 설정됐다. 규모면에서 기여도가 크진 않지만 청산 후 재설정으로 이어지며 하우스 역량을 입증하고 있는 대표 펀드 라인업인 셈이다.
Core 펀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가치투자 하우스인 라이프운용의 주식운용 전략이 담겼다는 평가다. 바텀업(Bottom-up) 기업분석에 더해 거시경제 환경과 자본시장 자금흐름의 트렌드를 분석해 저평가된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이다.
SPAC 펀드는 국내 상장 스팩(SPAC)에 집중 투자하는 대체투자 펀드다. 스팩은 다른 법인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특수목적법인이다. IPO(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모아 주식 시장에 미리 상장한 뒤 정해둔 기간안에 비상장 기업과 합병하는 방식이다.
특히 일정 기간 내 합병에 실패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 하방이 방어되는 구조다. 라이프운용은 공모가 수준의 스팩이나 합병 이후 거래가 재개된 스팩을 선별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이번 Core 4호와 SPAC 5호의 특징은 개방형 추가형 구조로 설정돼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자금을 납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설정된 Core 2호, 3호와 SPAC 2호, 3호, 4호 등은 만기가 존재하는 단위 폐쇄형으로 설계돼 이미 청산됐다. 유일하게 각 펀드 1호들만 추가 개방형으로 설계돼 운용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시장이 단위형·폐쇄형 위주로 흘러가는 가운데, 라이프운용이 코어와 스팩 시리즈를 추가형으로 재정비한 건 장기 운용 기반을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회사 전략과 색깔을 보여주는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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