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1630만 달러어치 매수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캐시 우드가 4년 만에 알리바바 주식을 다시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알리바바의 주가가 수년 만에 최고가로 반등한 시점에 맞춰 투자를 재개한 것인데요. 중국 빅테크에 대한 캐시 우드의 시각이 바뀌었음을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돼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크의 상장지수펀드(ETF) 두 개가 월요일에 알리바바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펀드 보유 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입 규모는 약 1630만 달러에 달해요.
다시 중국에 베팅할 때?
캐시 우드가 처음 알리바바에 투자한 것은 2014년 기업공개(IPO) 직후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에 나서자, 아크는 알리바바를 포함한 대부분의 중국 주식을 매도하며 발을 뺐죠.
이번 매수는 2021년 9월 이후 처음 이뤄진 알리바바 투자인데요. 아크가 중국 인터넷 주식에 대한 투자를 다시 늘리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최근 알리바바의 가장 큰 변화는 창업자 마윈의 경영 복귀입니다. 2020년 말 정부 비판 발언 이후 자취를 감췄던 그는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회사의 중대 결정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영향력은 특히 회사의 AI 전환과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요. 마윈의 복귀와 함께 알리바바는 향후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인프라에 3800억 위안(약 73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0.71% 하락한 163.0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92% 넘게 상승했는데요.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AI 사업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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