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한신공영이 올해 상반기 분양미수금 해소와 원가율 개선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분양 성공으로 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6047억원으로 전년 동기(6394억원) 대비 5%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3억원에서 341억원으로 139% 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순이익은 전년 147억원에서 76억원으로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세교피에프브이 지분(53.33%)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이다.
수익성 개선에는 자체 분양사업 성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의 312억원 규모 분양미수금이 올해 2분기까지 모두 회수됐다. 해당 단지는 분양률 약 96%를 기록했다. 1분기 입주가 본격화되고 2분기 최종 정산이 진행되면서 분양미수금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분양 미수금이 가장 많이 잡힌 사업장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신공영의 상반기 분양미수금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1156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분양대금 유입이 늘면서 자금 흐름이 개선됐다.
재무 지표에서도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 상반기 재고자산은 4906억원에서 4751억원으로 줄었으며, 특히 완성주택 재고가 1269억원에서 73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미분양 물량이 줄고 주택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산 건전성 개선과 현금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자체사업으로 인해 매출원가율도 90%에서 86%로 낮아졌다. 자체사업은 부지 매입부터 개발, 시공, 분양까지 건설사가 직접 수행하는 구조로, 일반 도급사업보다 수익률이 높다. 실제 분양 대금이 된 이후 자체적으로 산정한 보수적인 원가율보다 낮게 집계되면서 수익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한신공영의 설명이다.
여기에 고수익 자체사업 계약잔액이 충분히 확보돼 향후 성장 기반도 탄탄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5년 상반기 자체사업 계약잔액은 1조6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55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 아산 권곡 한신더휴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자체사업의 분양잔금 유입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포항 학산 한신더휴의 입주 마무리가 수익 확대와 원가율 개선이 영업 호조를 이끌었다"며 "상반기 개선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내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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