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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180억' 차로 아문디 턱밑까지 추격
김광미 기자
2025.08.15 08:01:12
ETF 중위권 하나, 머니마켓 자금 확대 주효…올해 순자산 유입 아문디에 앞서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4일 0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vs하나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 추이 (제작=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중위권 경쟁은 초접전 양상이다. 업계 8위 NH아문디자산운용과 9위 하나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 차이는 180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은 하나가 더 커 연말 순위 역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사 ETF 순자산총액은 226조9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55조71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업계 8·9위인 NH아문디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이 불과 180억원 차이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순자산총액은 2조3234억원, 하나자산운용은 2조305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5월 한 달간 3893억원을 끌어모으며 NH아문디자산운용을 제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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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자산운용의 성장 배경에는 '1Q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있다. 머니마켓펀드(MMF)를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으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로 단기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에만 6536억원이 유입됐다. 해당 ETF 순자산 규모는 현재 1조471억원으로 하나자산운용 전체 순자산의 45.4%를 차지한다.


하나자산운용은 작년 4월 브랜드명을 'K탑(KTOP)'에서 '원큐(1Q)'로 변경한 뒤 ETF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초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ETF 솔루션을 담당하던 김승현 본부장을 영입하며 조직을 강화했다. 


올해 하나자산운용은 미국에 집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7개 ETF 중 5개가 미국 상품이었는데 '1Q 미국S&P500(681억원)',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218억원)', '1Q 미국메디컬AI(181억원)', '1Q 미국나스닥100(124억원)' 등이 자금 확대를 이끌기도 했다. 


반면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 올해 1000억원 이상 자금이 들어온 상품은 'HANARO 원자력iSelect(2460억원)' 한 종목 뿐이다. 'HANARO Fn K-반도체(256억원)', 'HANARO Fn 조선해운(128억원)'이 뒤를 이었으나, 신규 상장한 'HANARO 글로벌피지컬AI액티브(-31억원)', 'HANARO 유럽방산(20억원)'에서는 성과가 미미했다.


특히 순자산총액에서 올해 하나자산운용은 9447억원 증가했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7185억원 늘었다. 증감 규모로 보면 하나자산운용이 앞서고 있어 연말 순위 역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나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테마형 ETF 위주로 신규 상장을 이어가고, 산업·섹터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분배금 지급 ETF 라인업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대형사에 자금이 쏠릴 수밖에 없어 중소형사는 차별화된 전략과 높은 수익률로 승부를 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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