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HMM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줄어드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물동량 변동폭이 확대된 여파다.
HMM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5조4774억원과 영업이익 84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 감소했다.
상반기 HMM 수익성 지표에는 미국 관세 리스크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에 이르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대미 관세 125%로 맞불을 놓는 무역 갈등이 빚어져 해운 시장이 요동친 바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무역 회담을 열고 관세율을 115%포인트(p)씩 낮추기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
이처럼 관세 불확실성이 가중된 탓에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하락세를 띠었다. 올 상반기 평균 SCFI는 1701p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HMM은 탄력적인 선대 운용과 벌크화물 장기운송 계약 등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HMM 관계자는 "선박 효율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을 비롯해 '2030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선대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서 맞춰 경쟁력 있는 중고선을 매입, 벌크선대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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