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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 워치 센서 고도화…"예방 중심 헬스케어 선도"
신지하 기자
2025.08.07 18:01:40
갤워치8에 항산화·심전도 등 신규 기능 대거 추가…"이상 징후 조기 감지"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7일 1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가 7일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워치8 헬스케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신지하기자)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재 헬스케어 시스템은 치료 위주이지만 삼성전자는 예방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워치가 좋은 이유는 계속 착용하면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갤럭시워치는 우리의 일생을 함께하는 컴패니언 디바이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최종민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상무는 7일 서울 태평로 기자실에서 열린 '갤럭시워치8 헬스케어' 브리핑에서 "갤럭시워치가 바로 옆에서 모니터링뿐 아니라 가이드와 인사이트 메시지를 함께 주고, 삼성헬스와 연동해 일상 속에 스며들게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상무가 언급한 '예방 중심 헬스케어'는 병원 진료 이전, 일상 속에서 건강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계기로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단순한 운동 기록이나 수면 체크를 넘어 고도화된 센서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감지·분석해 맞춤형 건강 조언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해 갤럭시 기어에 처음 적용했다. 이후 2021년 갤럭시워치4에 기존의 3가지 센서인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한 '3-in-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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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2년에는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의 피부 온도 감지 기술을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새로운 LED 색상(파란색, 노란색, 보라색, 자외선)을 추가해 최종당화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했다. 올해는 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갤럭시워치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한층 개선했다.


이 같은 센서 고도화는 단기간에 구현된 것이 아니다. 최 상무는 "갤럭시워치8에 처음 도입된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은 5년간 연구한 결과물"이라며 "1년, 2년, 5년 단위로 앞선 기술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트렌드와 기술 성숙도에 따라 준비해온 선행 기술을 갤워치 9·10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서 정확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최 상무는 "센서 성능 향상을 위한 기초연구뿐 아니라 향후 적용 가능한 기능에 대한 글로벌 연구소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디지털 헬스 분야는 기술 진화뿐 아니라 의료 기반 검증도 함께 가야 해서 글로벌 주요 의과대학 및 병원과도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워치의 디자인 개선도 주요 과제였다. 웨어러블 센서는 심박수와 수면, 스트레스 등 건강 지표를 측정해 복잡하고 흩어진 정보를 통합하고, 갤워치는 이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이 데이터를 정확히 전달하려면 기기의 피부 밀착도가 중요하다.


최 상무는 "웨어러블 센서는 격한 운동 등 사용자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야 한다"며 "측정 정확도를 높이고,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센서 고도화뿐 아니라 갤럭시워치8의 두께, 스트랩 구조, 착용 안정성까지 함께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갤럭시워치8은 전작인 갤럭시워치7과 비교해 측정 정밀도와 착용감 모두 향상됐다.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높여 두께는 전작보다 11% 얇아졌다. 또 밴드 결합 구조를 개선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을 도입해 손목 움직임에 보다 유연하게 반응하는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높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8. (사진=삼성전자)

이 같은 노력은 갤럭시워치8 시리즈의 신규 기능으로 구체화됐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워치에서 선보인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이다. 갤럭시워치8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준을 측정해 '부족' 혹은 '적정' 수준을 표시해 준다.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생체 리듬과 수면 욕구의 균형을 반영한 '투 프로세스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언제 잠들어야 숙면에 가까운 수면을 취할 수 있는지를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수면 시점과 기상 시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최적의 수면 타이밍을 제시해 수면의 질 향상을 돕는다.


심전도 기능도 한층 고도화됐다. 기존에는 심방세동 감지에 집중했다면 갤럭시워치8은 이소성 박동의 발생 빈도까지 분석해 사용자에게 알린다. 이소성 박동은 정상 심장 리듬 사이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박동으로, 심방이나 심실의 이상을 조기에 포착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최 상무는 "단순 기술 개발이 아닌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해 파트너와의 협력과 임상 검증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 도출에 힘쓰고 있다"며 "사용자들이 예방적인 접근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케어 미래를 선도하며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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