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하나투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세자릿수 증가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기저효과에 더해 중·고가 패키지 상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을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199억원·영업이익 9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3% 늘었다.
매출 감소에는 여행 수요가 위축된 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국내 정세 불안 상황 및 항공사고 여파 등이 수요 축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 패키지 송출객수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올 2분기 하나투어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떠난 송출객수는 4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티메프 사태 기저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앞서 하나투어는 지난해 2분기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미수채권 전액(63억원)을 대손 처리한 바 있다.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특히 패키지 송출객수 자체는 줄었지만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이 늘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모습이다. 2분기 패키지 고객수 기준 하나투어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은 32%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투어는 중고가 패키지 '하나팩 2.0' 상품을 운영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 수요 감소에 따른 항공권 및 호텔 객실 등 사입 규모 축소로 전체 영업수익은 줄었다"며 "온라인 제휴채널(티메프) 기저효과에 더해 중고가 패키지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은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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