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삼성SDI가 2분기 적자전환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2분기에만 4000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냈다.
삼성SDI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794억원, 영업손실 397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363억원 감소했음에도 3개분기 연속 대규모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조9612억원으로 2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30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BBU(Battery Backup Unit)용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요 고객의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부진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182억원으로 2.4% 늘었다. 영업이익도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OLED 소재 판매와 반도체 웨이퍼 생산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상반기에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및 ESS 부문의 수주 활동을 강화하며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OEM)와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및 유럽의 다른 OEM들과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각형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최근 진행된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관련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또 미국 내 전력용 ESS 프로젝트 수주 계약도 체결해 4분기부터 현지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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