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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한숨 돌렸다…'삼다수' 우협 선정
최광석 기자
2025.07.30 16:23:49
2029년까지 계약 연장…판매범위 확대로 연 4000억 매출 기대
제주삼다수(제공=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광동제약이 10곳의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제주삼다수'(삼다수)를 다시 품에 안았다. 시장에서는 광동제약이 연매출 3000억원이 넘는 삼다수 유통권을 연장함에 따라 상위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는 이날 삼다수 유통 위탁사업자 입찰 결과, 광동제약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협상과정을 거치면 최종 위탁사업자로 결정된다.  


앞서 이달 24일 마감된 삼다수 유통 위탁사업자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비롯 동화약품, 풀무원식품, 웅진식품, 일화, 빙그레 등 총 11개 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기업형슈퍼마켓(SSM), 편의점, 온라인 등에 한정했던 위탁판매사의 판매 범위가 이번 계약부터 대형마트까지 확대됨에 따라 여러 기업들이 삼다수 유통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하지만 결국 우선협상권은 기존 유통사인 광동제약에 돌아갔다. 광동제약이 이번 계약을 따낼 경우 2012년부터 시작한 삼다수 유통을 오는 2029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 계약 종료 후 제주개발공사와 합의할 경우에는 1년 연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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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기준 삼다수는 광동제약 전체 매출(별도재무제표 기준)의 30.4%(713억원)를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다. 2013년 1257억원이던 삼다수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3197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대형마트 유통까지 이뤄질 경우 연매출 규모가 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약 3조176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대비 15.6% 늘어난 수치이며 2019년(1조6979억원)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삼다수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40.4%다.


시장 한 관계자는 "대형마트까지 판매 범위가 확대되며 여러 기업이 유통권 확보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광동제약이 승자가 됐다"며 "다만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입찰금액 등이 이전 보다 올라가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유통 경험과 조직력, 브랜드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제주개발공사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며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소비자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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